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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엽] 일방적 이스라엘 지지가 하나님의 뜻? 2. 이스라엘은 왜 인종주의 군사국가가 되었나? 오랫만에 글을 올립니다. 지난번에 올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두번째 글입니다. 이번학기가 유난히 바빴던것도 있지만, 글을 쓰면서 내용이 너무 길어지다 보니 마무리를 못하고 한참 끌었네요. 지난 글들에 대해 격려나 의견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곳은 의사소통을 하기에는 좀 한계가 있는데, 혹시 페이스북을 하시는 분들 중에 더 생각을 나누고 싶은 분들은 친구신청 환영합니다. (godnation @ 쥐메일.컴 으로 찾으시면 됩니다) 아직 쓰려고 생각하는 글이 많이 밀려있는데, 앞으로는 좀더 자주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일방적 이스라엘 지지가 하나님의 뜻? 2. 이스라엘은 왜 인종주의 군사국가가 되었나? 0. 들어.. 더보기
[이유정] 왕 같은 제사장 - 20대가 미쳐있는 것은? 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소설 ‘트와일라잇’은 1억 5000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이다. 박스오피스에 따르면 총 3편의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전 세계 흥행수익 18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한국에서도 이 영화에 540만 명이나 몰렸다. 특히 20대가 이 영화에 안달이다. 처음엔 이해가 안 되었다. 줄거리가 너무 뻔하다. 늑대인간과 불멸의 뱀파이어, 그리고 인간 여성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랑 해프닝이다. 아주 유치한 판타지이다. 깊은 이성적 성찰도 없고, 반지의 제왕(Lord of Ring)이나 해리포터(Harry potter)처럼 복잡한 복선도, 외워야할 지식도 없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다. 처음부터 영화가 끝날 때까지 흐르는 감정이 있다. 바로 ‘친밀감’이다. 여기에 요즘 미국 20대의.. 더보기
[이인엽] 목사가 된 이근안, 그리고 개독교,기득교,괴독교 젊은 시절 고문을 당하면서까지 민주화 운동에 헌신했던 민주화 운동의 대부이자, 신념과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했던 몇 안되는 정치인으로 일컬어지는 김근태 씨의 죽음이 많은 이들에게 추모열기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한편, 김근태씨의 죽음앞에 눈물흘리면서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 인물이, 지금은 목사가 된 이근안 경감입니다. 많은 분들이 고문기술자로 이름을 날리던 이런 사람이 어떻게 기독교 목사가 되었냐고 황당해 하며 분노하는 것을 보게 되는데, 동시에 저는, 기독교인이 되고 목사가 되면서 오히려 이근안이 자신의 과거에 대해 뻔뻔해진 부분도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점에서 이근안이라는 인물은 단순히 나쁜놈을 넘어서 상당히 상징성이 있다는 것이지요. 관련자료: 김근태 '예술고문'한 이근안, 지금은.. 더보기
[조윤이] 정의라는 이름의 사랑(2): 음란이라는 굴레, 빨간빛의 감옥! “내 풍만한 가슴 골격을 보고 색욕을 느껴보세요! 내 날씬한 허리라인을 만지고 싶지요? 내 탱탱한 엉덩이에 눈이 가서 후끈 달아오르시지요? 내 매끈하게 쭉뻗은 다리가 당신을 유혹하나요? 내 눈짓과 몸놀림을 보고 욕정이 불타오르시겠지요! 나는 상품가치가 높은 물건입니다. 나는 상품입니다. 나는 당신의 섹스욕구를 건드려서 미친 망둥이처럼 뛰놀게 하는 상품입니다. 나를 마음껏 즐기세요! 나를 애용하세요! 더보기
[유시은] 나는 그녀를 친구라고 생각하고 그녀는 나를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제게는 북녘에서 온 친구가 있습니다. 그녀는 저와 동갑내기 친구이며 중국 주재 한국영사관내 보호시설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벌써 6년이라는 세월 동안 서로를 친구로, 선생님으로 부르며 지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다르게 생각하면서 부릅니다. 그녀는 제 이름을 부르지 않고 선생님이라고 꼭 부릅니다. 제가 그녀에게 이름을 불러도 된다고 했지만, 어떻게 그러냐며 선생님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1주일에 한번씩은 꼭 만나 편안하게 밥을 먹으면서 학교생활에 대한 어려움, 한국에서 살면서 겪는 스트레스를 수다로 풀어냅니다. 그녀와의 만남은 정말 특이했습니다. 제가 탈북민 상담을 10년 동안 하면서 이런 만남은 손에 꼽을 만 합니다. 그녀는 활동성 결핵으로 중국 주재 탈북민 보호기관에서 거의 1여 년 동안 독.. 더보기
[조윤이] 정의라는 이름의 사랑 (1): 사랑의 스펠링은 J.U.S.T.I.C.E. 입니다! 미국 어느 신학교의 제자훈련관련 세미나에서 일어난 일이다. 학생들은 제자훈련을 하면서 겪는 다양한 고민들을 교수에게 질문하고 있었는데 한 학생의 질문이 다음과 같았다. “제가 제자훈련을 해주고 있는 학생이 있는데, 이 친구가 마약중독이 있고 열네살 소녀에게 마약을 팔고 있다는 것을 고백했어요. 저는 이 청년을 정말로 사랑하는데 제가 한번 더 기다려 주어야 할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하겠는가? 만약 이 학생이 열네살짜리 소녀를 성폭행 했다는 고백을 했다면 또 어떻게 하겠는가? 정의라는 단어는 너무나 버겁고, 남을 판단하거나 정죄하면 안된다는 묘한 합리화 뒤에 혹은 자비와 사랑이라는 아주 그럴싸한 명분뒤에 숨거나, 종종 나나 잘하고 살자라는 자조섞인 비관에 머물고 마는 우리의 모습을 본다. 결국 하나님의 .. 더보기
[유시은] 북한이탈주민의 여정과 외상(Trauma) 세 번째 원고에서 저는 여러분들에게 북한이탈주민들의 고향 땅에 대한 소개와 남한 입국 현황을 말씀 드렸습니다. 오늘은 북한이탈주민들이 남한에 입국하기까지의 여정과 외상 경험에 대해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북한이탈주민들의 입국 경로는 시기 및 정치 사회적인 이슈에 따라 변화하였습니다. 북한이탈주민들의 제3국 체류 실태는 조사 기관에 따라 다양합니다. 아직까지 제3국 북한이탈주민 규모에 대한 한국 정부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으나 유관 기관에서는 대략 2~3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2003)은 10만 여명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그들이 은둔, 도피 생활을 하기 때문에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우며 따라서 이러한 편차가 나타납니다. 본문에서는 제3국 체류 규모를 논.. 더보기
[양혜원] 유진 피터슨 읽기 (6) 한국 목회의 남성 중심성 이 글은 지난 6월에 청어람에서 했던 유진 피터슨 읽기에 대한 강의를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저는 14년째 기독교 서적을 전문으로 번역하고 있는 번역가 양혜원입니다. 제가 번역한 유진 피터슨의 책은 공역을 포함해서 총 8권입니다. 나열해 보면, 「교회에 첫발을 디딘 내 친구에게」(The Wisdom of Each Other), 「거북한 십대 거룩한 십대」(Like Dew Your Youth-Growing up with your Teenager), 「현실, 하나님의 세계」(Christ Plays in Ten Thousand Places)(공역), 「이 책을 먹으라」(Eat This Book), 「그 길을 걸으라」(The Jesus Way), 「비유로 말하라」(Tell It Slant), 「부활을 살라」(P.. 더보기
[유시은] 첫 만남: 북녘 땅 누구나 의미 있는 사람과의 첫만남은 오랫 동안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그가 어디에서 누구와 어떻게 살았는지, 어떤 생각을 하며 살고 있는지, 지금 형편이 어떤지 알게 되면 더욱 관계가 깊어지고 마음에 담게 되며 기도하게 될 것입니다. 제가 만난 북한이탈주민과의 첫만남은 이름도 나이도 모르는 온성 아이입니다. 온성 아이를 만난 건 경기도 안성시 하나원이었습니다. 저는 하나원 상담심리사 면접 후 양지바른 곳에서 혼자 앉아 있는 꼬마 아이를 만났습니다. 그 아이는 신문지 안에 끼어 온 광고지를 아주 귀중한 듯 이리 저리 만져보고 곱게 접어 가슴에 품고 있었습니다. 남한의 여느 아이라면 휴지통에 버렸을만한 광고지를 그 아이는 조심스럽게 만져보고 햇빛에 비춰보며 누가 가져갈세라 눈을 동그랗게 뜨고 주변을 살피기까.. 더보기
[이유정] 평신도 중심의 예배사역 "목사님, 일주일간 평안하셨는지요? 바쁜 일정과 사역에도 시간 구별하여 준비해주시고, 열정으로 섬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쉬움과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평신도들이 처음으로 준비한 컨퍼런스라는데 의미를 두고, 여러 리더들이 너무 좋았다고 평가를 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너무 찬양팀에 초점이 맞추어진 건 아니었나 조심스럽기도 했는데, 성가대와 평신도들도 좋았다고 하시니 다음에는 좀 더 짜임새 있게 준비해야겠다고 다짐도 해봅니다. 그동안 목사님의 찬양 곡으로 많은 은혜를 나누고 있었는데, 목사님을 직접 뵙고 함께 찬양하고 간증도 듣고, 예배회복, 사역 원리, 본질적인 면도 배우게 되어 참 감사했어요. 준비하고 계신 예배앨범과 예배사역연구소의 출발에도 큰 감사와 기쁨으로 기도 드릴께요. 목사님, 힘내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