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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신앙/차문희의 크리스천 교사 리포트

[차문희] 가족 요법 (Family Therapy): Caring Heart for Others 이코스타 2003년 5월호 처음 미국에 와서 도저히 이해 되지 않고, 문화적 충격 이었던 것이 있다면 도덕과 윤리가 무너진 미국의 가정 생활이었습니다. 제가 학교 생활을 하는 동안 주위에 있는 친구들만 보아도 원만한 가정-양쪽 부모님이 계신-에서 자란 친구들 보다는 기독교인들임에도 불구하고 부모님들이 이혼하여 편 부모와 함께 혹은 친척들이나 조 부모님들과 함께 여러 가지 눈에 보이는, 또는 보이지 않는 갈등을 겪어 가면서 사는 친구들이 더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보아도 제 클래스의 90%의 아이들은 결손 가정의 아이들이 대 부분이고, 부모님의 사랑과 보살핌 속에서 자란 아이들 보다는 결핍과 학대로 상처 받은 아이들이 더 많이 있다 보니, 그 아이들은 누군가의 관심을 끌기 위한.. 더보기
[차문희] 부활절을 앞두고: 희망의 십자가 기독교사 리포트 부활절을 앞두고: 희망의 십자가 고 통 속에 있는 우리를 버려 두지 않으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찾아 오신 하나님, 우리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고통 당하신 주님, 너희의 고통을 이해 한다고 말씀하시며 다가 오신 주님을 경험한 사람들은 고통의 한 복판에서도 이런 고백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아파요, 힘들어요, 그렇지만 제가 알아요. 주님이 저를 사랑하시는 걸 제가 믿어요. 저는 다시 일어나요. 일어 날 수 있어요." (인생 레슨 : 이 동원 목사 지음) 언젠가 교회 목사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문제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은 하나도 없습니다. 교회와 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여러 사람들을 접하게 되는데 우리들의 눈에 보기에 그 사람들이 참 행복해 보일 수.. 더보기
[차문희] 부활절을 앞두고: 희망의 십자가 이코스타 2003년 4월호 고통 속에 있는 우리를 버려 두지 않으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찾아 오신 하나님, 우리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고통 당하신 주님, 너희의 고통을 이해 한다고 말씀하시며 다가 오신 주님을 경험한 사람들은 고통의 한 복판에서도 이런 고백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아파요, 힘들어요, 그렇지만 제가 알아요. 주님이 저를 사랑하시는 걸 제가 믿어요. 저는 다시 일어나요. 일어 날 수 있어요." (인생 레슨 : 이 동원 목사 지음) 언젠가 교회 목사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문제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은 하나도 없습니다. 교회와 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여러 사람들을 접하게 되는데 우리들의 눈에 보기에 그 사람들이 참 행복해 보일 수 가 있습니다. 좋은 직.. 더보기
[차문희] 아이들의 눈에 비친 어른들의 모습 기독교사 리포트 아이들의 눈에 비친 어른들의 모습 아 이들과 매일 생활하면서 저는 대화를 자주 나누는 편입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정상적인 가정에서 양쪽 부모님들과 생활하기 보다는 그렇지 못 한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수업 시간에도 이들은 언제나 수업 내용과 관련 되지 않는 즉, 자기들의 생활 이야기를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말다툼을 많이 하곤 합니다. 아이들의 이야기 속에는 나름대로 우습고 재미 있는 이야기들도 있고 슬프고 안타까운 이야기들도 있는데 이번 달 이코스타에서는 그런 이야기들 몇 가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참고: 소개 되는 이야기들은 실제로 있었던 일들입니다.) 전문성이 있는 도둑 (professional thief)? 지 금은 7학년이 되어 있는 W라는 남학생이 2년 전, 그가 5학년 때 .. 더보기
[차문희] 아이들의 눈에 비친 어른들의 모습 이코스타 2003년 3월호 아이들과 매일 생활하면서 저는 대화를 자주 나누는 편입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정상적인 가정에서 양쪽 부모님들과 생활하기 보다는 그렇지 못 한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수업 시간에도 이들은 언제나 수업 내용과 관련 되지 않는 즉, 자기들의 생활 이야기를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말다툼을 많이 하곤 합니다. 아이들의 이야기 속에는 나름대로 우습고 재미 있는 이야기들도 있고 슬프고 안타까운 이야기들도 있는데 이번 달 이코스타에서는 그런 이야기들 몇 가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참고: 소개 되는 이야기들은 실제로 있었던 일들입니다.) 전문성이 있는 도둑 (professional thief)? 지금은 7학년이 되어 있는 W라는 남학생이 2년 전, 그가 5학년 때 저에게 한 이야기입니다. 결.. 더보기
[차문희] I have a dream 이코스타 2003년 2월호 "I have a dream that one day this nation will rise up and live out the true meaning of its creed: "We hold these truths to be self-evident: that all men are created equal."" by Martin Luther King Jr 해마다 1월이 되면 저는 학교에서 사회 시간에 Martin Luther King 목사님에 대해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1월 달에 그 분을 기념하는 날 즉 1월의 세 번째 월요일이 되기 전 주에는 항상 이 분에 대한 전기문을 읽고 그 분의 생애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며 인권 운동 (Civil rights movement) 과 인종 .. 더보기
[차문희] 교직생활 첫해를 돌아보며 이코스타 2003년 1월호 언젠가 이코스타 에 "다양성에 대한 이해"라는 글을 투고 한 적이 있다. 서로 다르기 때문에 우리 자신도 모르게 갖는 편견 의식과 이에 대한 성경적인 관점을 다루었다. 우리 사회에 소외 되는 이웃들이 있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인간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고 생각하는데, 특히 한국 사람들의 삶에 뿌리 내린 유교 적인 문화와 전통 때문에 서양 사람들 보다 그 이해가 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미국에 와서 공부하고 있는 한국 유학생들 역시 예외는 아닌 것 같다고 본다. 더군다나 대부분의 유학생들은 가정 형편이 넉넉하고 학업에 열중하다 보니 흔히 소외된 이웃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보이는 일에 게을러 지기가 쉬울 수 있다. 그래서 앞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어려운 환경에서 살.. 더보기
[차문희] 다양성에 대한 이해(Understanding of Diversity) 이코스타 2002년 10월호 내가 일을 하고 있는 학교는 공립 학교이기 때문에 참으로 다양한 아이들을 만나게 된다. 흑인, 백인, 히스패닉, 그리고 동양인 아이들, 가정 형편이 좋은 아이들 또 그렇지 못한 아이들, 부모님과 함께 사는 아이들 아니면 편부, 편모와 함께 사는 아이들, 장애를 가진 아이들, 종교가 다른 아이들... 이 아이들을 통해 참으로 다양한 환경과 문화를 접하게 된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같이 일하는 교직원들도 마찬가지인데, 동양인인 나를 비롯해서 다양한 인종의 교사들은, 다양한 교육 방식과 교육 철학을 가지고 이런 다양한 아이들을 가르친다. 그러다 보니 나름대로 편견이 생기기가 쉬운데, 예를 들어 흑인 아이가 편모와 살고 있다고 하면 그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는 알아보지 않은 채 "에휴,.. 더보기
[차문희] 기독교사의 자질 이코스타 2002년 9월호 교사채용 인터뷰를 할 때에 흔히 접하게 되는 질문 중에 하나가 “당신의 교육철학과 왜 교사가 되고 싶은지 이유를 말씀해 주십시오” 인데 지금으로부터 5년 전 나도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교사채용 인터뷰를 하는 대부분의 교장선생님들이나 교육청관계자들은 이 질문을 통해서 그 교사의 교육방침이라든가 교사의 자질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훌륭한 교사의 자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 앞에서 우리는 보통 '자기의 전문 분야를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그 자체를 천직으로 알고 늘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키며 그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또 훌륭한 교사는 행동수정(Behavior management)에 능숙해야 하고 학부모님들을 비롯해서 다른 교직원.. 더보기
[차문희] 섬기는 기독교사 이코스타 2002년 8월호 글로리아, 요즘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은 어때? 많이 힘들지 않아? 요즘 애들이 워낙 말을 안 들어. 정상인 아이들도 그런데, 장애 아이들이야 오죽하겠어? 쯧쯧.... 이렇게 어떤 분들은 혀를 차신다. 사실 이 말도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미국이건 한국이건 요즘은 교사의 권위가 몇년 전에 비해서 많이 상실되었다. 교육대학을 지원하는 학생수가 해마다 주는 실태이고 여름방학 동안에 빈 학급의 교사를 채용하느라 교육청에서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심지어,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교사를 찾지 못한 학급에서는 교육경험이 전혀 없는, 소위 임시교사라 불리는 Substitute 밑에서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아이들이 교육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