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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사역

[안종혁] 유학생 이민자의 여리고성 한국은 좁고 미국은 두렵다 유학생 이민자의 여리고성 "이에 백성은 외치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매 백성이 나팔소리를 듣는 동시에 크게 소리 질러 외치니 성벽이 무너져 내린지라 백성이 각기 앞으로 나아가 성에 들어가서 그 성을 취하고(수6:20)" 여호수아서에 여리고성을 무너뜨리고, 그곳 거민과 가축까지 진멸하고서, 여리고 땅을 점령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보면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놀랍기도 하지만, 때론 당혹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순종하며 나아가서 여리고를 무너뜨린 이스라엘 백성의 승리를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하나님의 말씀과 인도하심에 따라 타국에 정착해야 하는 유학생 이민자들은 그곳 거민을 여호수아에서처럼 진멸해야 될 것인가? 물론 그런 말씀.. 더보기
[김형민] 미시간 앤아버 지역 Unity Praiser and Prayer (UPP) Meeting 소개 유학생 사역 미시간 앤아버 지역 Unity Praiser and Prayer (UPP) Meeting 소개 지난 eKOSTA 11월호의 배헌석 목사님의 글 "Beauty of Oneness, Beauty of Unity" 에서 미시간 앤아버 지역의 연합기도모임이 소개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모임의 시작과 지금까지 3년여간의 과정, 앞으로의 방향등을 모임에 함께했던 유학생, 코디네이터의 입장에서 정리하고 함께 나누고자 한다. 오랫동안 기다려 온 모임 1999년 봄, 지금은 A국에 선교사로 가있는 부부를 비롯한 몇몇 청년 및 집사님들이 모여 앤아버 지역에서 함께 기도하고 찬양할 수 있는 중보기도 찬양 모임을 시작하자는 제안을 했다. 준비모임이 한번, 두번 계속 되면서 이러한 연합모임이 생기기를 바라고 기도하고.. 더보기
[정진호] 공산주의가 완성된 사회 코스탄 현장 이야기 공산주의가 완성된 사회 중국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보면 때때로 공산당에 가입한 학생들과 친해지는 일이 종종 있게 된다. 자라면서 공산주의자라면 무조건 나쁜 사람이라고 의식 교육을 받아왔던 반공 세대인지라, 처음에는 마음 한 구석에 그들을 향한 왠지 모를 거부감과 배척 심리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더러 교수에게 잘 보이려고 교회 언저리를 배회하는 얄팍한 학생들보다는 신실하게 공산당에 충성하는 학생들이 오히려 정직하며 믿음성이 가는 재목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더러는 공산당에 평생을 바쳐온 나이 든 중방 영도 중에는 도무지 예수 믿는 우리가 따라가기 힘든 인격과 합리성을 지닌 존경스러운 분도 있음을 알게 되었다. 자신을 희생하여 남을 위해 봉사하며 정직하.. 더보기
[이일형]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창조되었다면 우리는 단순한 "들러리"입니까? 캠퍼스 사역 Q&A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창조되었다면 우리는 단순한 "들러리"입니까? 성경은 (예: 이사야 43:7절, 골로새서1:16) 하나님이 우리를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창조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생이 어느 정도 윤택한 사람들에게는 이 사실이 크게 거침돌이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삶의 수월함이 이런 사실을 크게 문제로 삼지 않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인생이 힘들거나 특정한 목적이나 소망이 없는 자들에게는 매우 심각한 문제로 대두됩니다. 자신이 극복해야 하는 현존의 고통과 이에 따른 노력과 인내가 결국 자신이 아닌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이 삶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사실은 양면성이 있습니다. 물론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의 삶이 하나님을 위한 들러리와 같.. 더보기
[박찬영] 나의 지경을 넓히소서 유학생 사역 나의 지경을 넓히소서 미국에 온 지도 벌써 3년이 다 되어 간다. 미국에 처음 왔을 때의 나의 모습과 지금의 나의 모습은 아마 많이 바뀌었을 것이다. 미국에 오기 전에 하나님께서는 내게 참 귀한 시간을 허락하셨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나는 몰랐지만 하나님께서는 미리 아시고 한국에서 날 준비시켜 주셨다. 직장을 그만두고 유학준비 하면서 오랜만에 생긴 자유시간에 난 교회에서 세꿈이라는 모임에 가게 되었다. 세꿈이는 세계를 꿈꾸는 젊은이의 모임의 약자다. 우리교회의 선교 중보 기도모임이다. 매주 모여서 선교사, 선교지를 놓고 기도하는 아주 귀한 모임이다. 그곳에서 여러 나라와 민족을 놓고 기도했다. 그리고 직접 선교지로 떠난 선교사님의 기도편지를 받아 중보기도했다. 직접 가는 선교사도 있다. 그리고.. 더보기
[정진호] 시온의 대로(Pilgrimage) 코스탄 현장 이야기 시온의 대로(Pilgrimage) 얼마 전 우리는 학교 내에 새로 지어진 교직원 숙사로 이사를 했다. 중국에서 벌써 세 번째 집을 옮긴 셈이다. 아직 건물 주변이 정리가 되지 않아 흙길이고 어수선한 가운데 있지만 집안만은 아내의 억척스런 손 맵시로 단장되어 깔끔하고 아담하게 꾸며졌다. 우리 학교 건축과 교수님들의 설계와 시공으로 직접 지어진 아파트이기에 연길시에서는 보기 드문 세련된 구조가 마음에 든다. 큰 아이 다니엘은 이사 온 날 자기 방을 둘러보며, "아빠, 이 집은 한국 아파트랑 비슷하다. 그지?" 하며 좋아했다. 중국에서 아주 눌러앉게 될까봐 그것이 두려워 이사가는 것을 반대했던 아내도 막상 이사를 하고 보니 새집이 무척 좋은가 보다. 프로판 가스로 온수기를 연결하여 부엌에서.. 더보기
[안종혁]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한국은 좁고 미국은 두렵다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여호와의 군대장관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 여호수아가 그대로 행하니라" (수5:15). 들어가는 말 "한국은 좁고 미국은 두렵다"라는 연재 칼럼 중, 지난 회까지는 미국에서 직장을 찾고자 하는 경우에 어떻게 준비해야 될 것인가에 관하여 생각하여 보았다. 이번 회에서는 이제 이미 job offer를 받고서, 미국에서 새로운 직장생활을 시작하고자 할 때에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될 것인가에 관하여 논의하여 보기로 하자. 본 칼럼을 몇회에 걸쳐 연재로 쓰는 중에, 미국에서 직장을 얻기 원하는 많은 한국 유학생들이 깊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몇몇은 본 칼럼에서 도전 받고서 미국에서 직장을 얻게 되었다고 감사를 표.. 더보기
[정진호] 옛 술과 새 술 (1) 코스탄 현장 이야기 옛 술과 새 술 (1) 중외합작 대학으로서 중국측 조선족 교직원과 함께 생활을 해야 하는 우리 학교의 형편상, 대내외적인 행사 때마다 만찬 석상에서 그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게 된다. 그런데 그때마다 거의 예외 없이 술잔을 가지고 실랑이를 벌이게 된다. 외국에서 건너온 우리 학교의 외방 측 교직원들은 한결 같이 지독한(?) 예수쟁이들이니 술을 입에 댈 리 없고, 추운 지방에서 독한 술을 입에 달고 생활하던 조선족 분들은 으레 끼니 마다 반주를 곁들여야 하는 것으로 풍습을 지키고 있으니 양 진영의 문화적 이질감이 심각하게 드러날 수 밖에 없다. 더구나 이곳 조선족들의 술 습관은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여서 예전에 술꾼으로 행세하던 경험이 있는 나에게도 가끔씩 이해하기 어려.. 더보기
[함종헌] 학원선교에 열심인 샴페인-어바나 한인교회 유학생 사역 학원선교에 열심인 샴페인-어바나 한인교회 - 유학생 정착도움 중심으로 교회의 선교 사역을 소개해본다- 이 글은 샴페인-어바나 한인교회(The Korean Church of Champaign-Urbana)를 중심으로 쓰인 것이다. 샴페인-어바나 한인교회는 지명도 높은 일리노이 주립대학(university of Illinois)이 있는 미국 일리노이주 샴페인-어바나(Champaign- Urbana)라는 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인구는 약 2000명 정도로 추산되는데, 본교회의 교인은 아이들을 포함하여 매 주일 약 500명 이상이 출석을 한다. 본교회의 금년도 교회표어는 "선교에 열심인 교회"이다. 이 표어를 가지고 필자는 새해 첫 주일과 둘째 주일에 설교를 했다.(k.. 더보기
[이일형] 자유의지와 예정론의 대립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캠퍼스 사역 Q&A 자유의지와 예정론의 대립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성경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우리의 인식의 폭이 넓어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는데 크게 두 가지 장벽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 "마음의 우둔함"입니다. 이는 구원받지 못한 자들에게는 원죄에 가려져서 진리를 보지 못하는 상태를 뜻합니다. 또한 구원의 진리를 받아들인 자들에게는 죄성에 이끌려 올바른 이해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상실되거나 감소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이것은 진리에 대한 명암(brightness) 을 감지할 수 있는 인식에 대한 문제입니다. 특히 구원받은 자들 중에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하는 자의 경우 이 감지 능력은 전적으로 마음의 순수성과 하나님에 대한 사랑에 의하여 결정되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