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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팽동국] 마틴 로이드-존스의 <십자가> eKOSTA 서평 마틴 로이드-존스의 우리 민족의 명절인 설날이나 추석처럼 이스라엘의 절기도 월력(月歷)을 따르기 때문에 매년 약간의 변동이 있기는 하지만 3월은 우리 기독교 신자들에게 있어서 보통 사순절 기간이고,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던 마지막 주간을 기념하는 고난주간과, 사흘 뒤에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는 부활절이 있는 달이다. 부활절을 기준으로 해서 일요일을 제외한 40일, 즉 4 순(旬)을 역으로 계산하면 수요일인데, 이 수요일을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이라 하며 올해는 양력으로 2월 13일이 바로 재의 수요일이었다. 재의 수요일에서 시작되는 사순절과 사순절의 마지막 주간인 고난주간과 부활절은 크리스마스나 추수감사절과는 달리 오직 주님의 십자가의 구속과 부활하심.. 더보기
[팽동국] 오스 기니스의 <소명> eKOSTA 서평 오스 기니스의 생의 목적을 발견하고 성취하는 길 이번 달에 소개하는 양서는 오스 기니스의 이다. 비교적 최근에 쓰여진 책으로 미국에서는 1998년에 발간되었으며, 우리 나라에는 2000년에 IVP에서 번역하였다. 이 은 최근 몇 년 동안 내가 읽은 책 중에서 가장 탁월한 책이라고 단언한다. 그 주제의 중요성과 총체성도 그러하지만, 주제를 전개해 나가는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그 낱낱의 지식들을 깊은 묵상과 사색으로 마치 진주들을 실에 꿰어서 목걸이를 만들 듯이 잘 엮어낸 책이라는 사실을 금방 알 수 있게 한다. 인생의 다양한 경험과 명쾌한 통찰력을 통해서만 나올 수 있는 여러 글들을 접할 때마다 내 인생에서 이러한 책을 접하고 읽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쁨이요 복으로 느껴지고는 하는데,.. 더보기
[팽동국] 성도다운 성도의 삶의 모델<조나단 에드워즈처럼 살 수는 없을까> eKOSTA 서평 성도다운 성도의 삶의 모델 새해가 되면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며 하나님 앞에서와 자신 스스로와 때로는 가장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여러 가지 새해 결심도 하고 다짐도 하고 계획을 하는 분이 많으리라 생각된다. 매년 1월에는 새로운 다짐과 결심을 하고 계획을 세우지만, 그것도 해가 가고 나이가 많아질수록 일상적으로 매년 반복되는 그냥 하나의 또 다른 결심이나 계획이 되어버리기도 한다. 그리고 몇 달이 지나면 새해의 계획이나 결심조차 기억하지 못하거나, 혹시 기억한다고 하더라도 그것과는 무관하게 살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 실망했던 여러 번의 아픈 경험으로 더 이상 결심과 계획을 하지 않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더구나 단조로운 삶을 사는 우리 유학생들에게는 학사 일정에 따라 수동적으.. 더보기
[팽동국] 고든 맥도날드의 <내면 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 eKOSTA 서평 고든 맥도날드의 이제 달력의 마지막 한 장만이 남게 되었다는 것을 문득 깨달으며, 세월의 빠름을 인식할 뿐 아니라 훌쩍 지나가 버린 한 해를 회상하며 이제는 지난 일년을 결산하고 마감해야 될 때임을 절감하게 된다. 한 해 중 가장 바쁘고 정신없이 보내는 달이 바로 12월인 경우가 많고 많은 모임과 행사로 분주한 삶을 살다보면 한 해를 제대로 돌아보거나 정리하지도 못하기도 하고 다음 한 해를 계획해보지도 못한 채로 이 마지막 한 달을 보내기 쉽상이다. 자칫하면 다음 해에까지 그 여파가 계속되어 새로운 출발을 하는데 있어서 타격을 받기도 하고 덕분에 허덕거리며 한 해를 시작하기도 한다. 특별히 기말고사가 있고 한 학기를 마감하는 이 달은 우리 유학생들에게 가장 바쁘고 중요한 달이기도 하다... 더보기
[팽동국] 정연희 전작 장편소설 <내 잔이 넘치나이다> eKOSTA 서평 정연희 전작 장편소설 많은 사람들이 지난 9월 11일의 대 테러사건을 두고 도데체 왜 그런 일이 발생하게 되었는지를 알기를 원하거나, 하나님은 왜 그런 끔찍한 일들을 허락하셨는지 의문을 갖게 되었을 줄 안다. 나도 그런 사람 중 한 명으로 과연 예수님이 지금 이 시대에 살아 계신다면, 이러한 비극적인 사건을 어떻게 바라 보실까 하는 질문을 했었다. 그런데 바로 성경에 그 답이 있지 않은가? 누가복음 13장 1절에서 5절까지 보면 몇몇 사람들이 예수님께 와서 희생 제물을 바치려던 사람들이 빌라도에 의해 학살을 당했다는 얘기를 하는데, 그에 대한 답으로 이런 말씀을 하신다. "실로암에 있는 탑이 무너져서 치여 죽은 열 여덟 사람은 예루살렘에 사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죄를 지은 사람.. 더보기
[팽동국] 오스왈드 스미스의 <구령의 열정> eKOSTA 서평 오스왈드 스미스의 8월과 9월에 걸쳐 처음으로 예수님을 믿은 사람들이 믿음의 참 의미를 깨닫고 영적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두 권의 책, 존 스토트 목사의 와 박영선 목사의 를 소개했었다. 이번 10월에는 이미 신앙 생활을 해 오시던 분들을 염두에 두고 책 선정을 해 보았다. 그러나 처음 믿은 사람들에게도 역시 신앙의 영적 성장 측면에서 이 책이 자신의 회심과 복음의 이해,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새롭게 알 수 있는 귀한 책이 될 것을 확신한다.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어 처음으로 미국에 유학 온 한국 학생들과 외국 유학생들이 주위에 많을 것이고 이제는 그들과도 어느 정도 인사하고 서로 안면을 익혔을 이 때에, 예수 그리스도의 뜨거운 심장으로 그 영혼들을 바라보고 그 죽어.. 더보기
[팽동국] 박영선 목사의 <구원 그 이후: 신앙생활의 성숙이란 무엇인가> eKOSTA 서평 박영선 목사의 지난 달의 추천 양서는 존스토트의 였는데, 2001년 미주 코스타를 통해 처음으로 예수님을 믿은 사람들을 주로 염두에 두고 책 선정을 했다. 그런데 이 책은 초신자들 뿐만 아니라 조장이나 성경 공부 인도자, 혹은 전도하고 싶은 분들도 꼭 읽어야 할 필독서이며, 나도 작년에야 읽고 나서는 너무 늦게 읽어 전도할 때나 성경 공부 인도할 때에 잘 활용하지 못했음을 후회했다는 부끄러운 고백도 털어놓은 바 있다. 추천서를 쓰면서 처음 책을 읽을 때보다도 훨씬 깊이 있게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 그보다도 약 2주전에 교회에 한 번도 나가보지 못한 분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가 있었는데 추천서를 쓰며 정리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활용하여 복음을 잘 설명할 수가 있어서 더욱 좋았다. 하나님.. 더보기
[팽동국] 존 스토트의 기독교의 기본진리 eKOSTA 서평 존 스토트의 기독교의 기본진리 코스타에서는 전통적으로 신앙 양서를 소개하여 유학 생활을 하는 학생들이 코스타 집회 기간 동안 받았던 은혜들을 일년 내내 감동으로 간직하며 학문적으로 뿐만 아니라 영적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내가 처음으로 참석했던 1996년의 코스타에서 "언어의 마술사", "황금의 입술"이라고도 알려진 이동원 목사의 그 감동적인 추천의 말들을 듣고 그분이 소개해 주신 책의 상당수를 구입하기도 했고, 또 기회가 되면 읽으려고 그 추천도서 목록을 기록해 놓기도 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코스타 이후 그 감동을 기억하며 읽어보려고 했으나,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밀려드는 숙제와 시험, 그리고 연구 등으로 인해 샀던 책도 다 읽지 못 할 뿐 아니라 책 제목 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