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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초점

[김성모] Mission Impossible?

이코스타 2005년 12월호

세계 64억 인구 중에 자신을 거듭난 그리스도인으로 간주하는 사람은 세계 인구의 11.2 % (약 6억8천만명)에 해당합니다. 당신이 그 중 한 명이라면 그 것이 주는 의미를 깊이 생각해 보길 바랍니다.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우선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입니다.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것, 복음을 믿음으로 구원받았다는 것,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받았다는 것, 영원한 생명을 약속 받은 것 등등, 이 모든 것은 나에게 값없이 주어진 은혜의 축복입니다. 하나님은 더욱 많은 것으로 당신을 축복하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너무나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내가 이러한 축복을 전적인 은혜로 받아 누리는 순간에 세계 인구의 32.8%는 누군가 그 축복의 소식을 전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평생 전혀 축복의 소식을 한번도 접할 기회가 없는 처지에 놓여 있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많은 것으로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창12:1-3) 하나님은 그 축복의 목적으로 마지막 부분을 강조하십니다.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나님의 선택은 축복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선택하는 순간 엄청난 축복들이 따라옵니다. 하나님이 오늘 나를 그분의 자녀로 (세계 인구의 11.2%)로 선택하는 순간 엄청난 축복이 주어졌습니다. 하나님의 선택은 목적이 있습니다. 선택한 아브라함을 통해 땅의 모든 족속이 복을 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목적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하나님의 목적을 정확히 해석해 주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을 그에게 의로 정하셨다 함과 같으니라. 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알지어다. 또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인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 (갈3:6-9)

먼저 우리에게 복음이 전해져왔습니다. 우리가 먼저 복을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만 사랑하지는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이세상을 사랑하십니다. (요3:16) 먼저 복을 받은, 먼저 사랑을 받은 내가 그 복을, 그 사랑을 나누길 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헌신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참으로 아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축복이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에게 먼저 주어진 것임을 겸손히 고백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아직도 그 축복을 전혀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축복을 최선을 다해 나누어 주는 사람입니다.


선교는 아브라함부터 그렇게 축복을 나누어주는 한 사람으로 인해 오늘에 나에게까지 이르렀습니다. 당신이 이미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당신은 어떠한 형태의 삶을 선택하든지 받은 축복을 그 축복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과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오늘 하나님이 당신을 선택한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이제 고민해야할 것은 ‘ 그 축복을 어떻게 누구에게 나눌것인가?’이다.

만일 오늘 세계인구의 11.2%인 헌신된 그리스도인들이 축복을 나눈다면 - 특히 세계 인구의 32.8%에게 까지- 우리의 미션은 파서블해질 것입니다. Mission Possible!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마2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