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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신앙/크리스찬 삶의 현장

[장범] 디아스포라의 기도

아빠, 아빠가 우리의 크리스마스 선물 이에요.
하나님, 우리 아빠 대신 내가 대신 죽을수 있어요?
Daddy, I love you. Are you alright?

지난 내 인생 가운데 가장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고 느꼈을때에, 내가 내 부모님들을 떠난후 이땅에 내게 허락하신 소중한 공동체인 내 가족들이 내게 들려준 위로와 사랑의 언어들이다.

Brian, our company need you more than you need.
You are our prayer.
God never ever give you up

조국을 떠나 이땅 미국에서 나의 인생의 절정기를 보내며, 나의 삶의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었던 나의 직장 AT&T Office에서, 3달만의 오랜 병상에서 다시 돌아온 그날, 나를 바라보며 진심으로 환영하던 동료들과, 그리고 세계 방방곡곡에서 나의 회복을 위하여 기도 해준 분들의 그 사랑의 Message를 나는 오늘도 있을수가 없다.
또한 믿음의 공동체인 교회의 사랑하는 지체들과 청년들의 끊이지 않는 사랑의 기도가 내게 진정한 기도의 위력을 체험케하신 하나님의 인도 이셨다.

남의 신발을 신어 보지 않고는 그 사람에 대하여 말하지 말라고 속담에 있었던가.
많은것을 보게 하시고 경험하게 하신 하나님이 이제 부터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앞으로의 나의 삶를 통하여 그 하실일을 기대해보는 과정이었을까? 4년전 갑작스런 뇌종양의 발견으로 살아있는것이 여기까지만 일수도 있다는 생각과 육신의 연약함과 그 어려움과 그리고 건강함의 축복, 또 과거 45년간 내가 누렸던 많은것들에 대한 생각을, 이제 내가 그 신발을 신어 보고서야 깨닫는 귀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아울러 나의 오늘이 있기까지 내게 많은것을 알게한 내 조국 한국은 우리가 모두 겪었던 여러가지 어려움을 통하여 보이지 않는것을 바라게하는 믿음을 갖게 하였고, 과정의 소중함보다는 결과를 우선으로 생각하며 빨리 빨리라는 문화적 유산의 관습을 이 땅 미국에서는 삶을 통하여 인내와 기다림을 을 알게 하시고 과정과 정직의 소중함을 깨달아 변화의 성숙으로도 바꾸어 옮겨 주셨다.

이제 이런 소중한 삶의 체험을 통하여 깨닫게 하신 많은것들로 지나온 시간보다는 앞으로의 남은 삶을 이땅 미국에서 그리고 또다른 어느곳에서 나의 인생의 후반전을 어떻게 살것인가를 생각케 하여 주었다. 이제는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이땅에서의 삶의 목적과 하나님이 누리게 하여주실 이땅에서의 행복외에 또다른 소망과 축복을 을 어느곳 누구에게나 말할수 있게 하실줄로 믿는다.

나를 낳아준 부모님과 함께 했던 25년간의 조국에서의 삶, 제한되었지만 익숙했던 많은것들이 나를 감싸고 있을때, 더 단단하여 깨어질수 없는 상황이 오기전 내 조상과 부모를 떠나 새로운 가정을 이루어 새로운 땅 미국으로 옮겨 흩어지게 하심을 경험 하였다. 그리고 또다른 그 햇수 만큼의 시간을 이땅에서 그리고 여러곳에서 보내게 하시고 내게 많은것을 보고 경험하게 하셨다.이제 돌아보면 내가 스스로 상상하고 계획할수 없었던 디아스포라의 삶의 여정 이었다.

부모님들을 통하여 믿음의 유산을 얻게하시고 하나님을 일찍 알게 하시고, 또 믿음의 공동체를 통하여 소중한 만남인 귀한 믿음의 선배들로 부터 양육 받고 도전 받게 하셔서 스스로 예수를 주라 고백케 하신 그 하나님의 계획이, 이곳으로 흩어 옮기신이후 이곳 이민교회에서 후배들을 사랑하며 가르치며 교회를 섬기게 하여 주심으로도 인도 하셨다.

내게 주신 가정을 통하여 예수를 섬기는 또하나의 가정 공동체를 이루어 내게 맡기신 자녀들을 하나님의 사람들로 양육케하시는 일도 맡기셨다.
이곳 미국에서 좋은 환경과 여건으로 인하여 자신이 소수민족인 한국인이라는 Identity와 우리가 구별된 하나님의 사람임을 알고 성장하기엔 여러가지가 쉽지 않았다. 함께 예배하며 기도하는것을 소중하게 보여야 했고, 이곳에서의 삶가운데 나의 어려움과 실수와 직장에서의 모든 문제들을 자녀들에게 고백하고 도움울 구하는 일을 하여야만 했다.
자녀들에게 직장에서의 Meeting 때 준비할 Presentation material도 보여주고 교정도 받았고, Speech 연습도 아이들 앞에서 하곤 했었다. 신문과 잡지의 내용을 요약하여 영어로 설명하여 주는 연습 대상이었고, 그들은 내게 Sports, Movie를 Update해주는 귀한 Entertainer 가 되어주어 어떤 모임에서도 내가 대화에 참여할수 있도록 하는 그런 도우미와 나눔의 대상들 이었다.
내가 교회에서 교사로 Mentor로 섬겼던 학생들과 청년들이 이제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와 나와 함께 교제하며, 또 우리 자녀들의 선배로 Mentor로 아름다운 관계를 연장하는것을 보며나 실수 없으신 하나님의 사랑의 방정식을 보게하셨다.

미국이 아닌 다른 여러곳을 여행하면서 느낀점중의 하나는 미국에서 온 한국인에 대한 좋은 Respect를 경험한적 이 많은데, 이것은 미국이 강대국이며 영어의 상업적 가치뿐만 아니라,흩어져 있던 한국인이기 때문에 가질수 있는 여러가지 소중한 복합적 가치임를 알수 있었다.
이곳 미국에서 교육받고 자라나는 우리의 다음세대들과 이 곳에서 젊은 시기에 학업과 훈련을 받는 청년들이 이세대에 모세의 마지막 사역40년을 위하여 모세를 궁중과 광야에서 지내게 하셔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하시며 하나님의 장막을 넓히시며, 그의 나라와 의를 위하여 쓰실 또하나의 목적 있는 디아스포라의 삶을 계획하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 생각한다.

갈렙이 이산지를 내게 주시옵소서라고 가도하던 그 기도가 우리의 육신적 나이와 환경이 어디에 있더라도 하나님의 청년들이 잊지말아야할 디아스포라의 기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