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 Kosta가 애리조나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저는 마치 하나님께서 저를 위해 예비해 두셨던 일인 것처럼 기뻤습니다. 하나님께서 Kosta를 통해 저에게 보이고, 들려주시려는 진리가 있을 것이라는 느낌이 분명하게 들었고, 이런 기대와 설렘은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과 감사로 이어졌습니다.
"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태복음 6장 33절 말씀은 평소에 암송을 여러 번 해서 늘 외우고 있었지만, 이번 gp Kosta를 통해서야 저는 이 말씀이 하나님께서 다른 누군가에게가 아니라, 바로 저에게 하시는 말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입으로는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한다 했지만, 여러 가지 핑계들로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사명을 다른 이에게 넘기고 피하려 했던 부끄러운 저를 고백하며, 이렇게 제 삶을 돌아보는 기회를 주시고, 잘못된 방향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 는 크리스천으로서 교회를 성실히 섬기고,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고 적용하면서 살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라 믿으며 제 삶에 만족해 왔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이 아니라 제가 기뻐하는 삶이었다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지혜를 간구했지만, 정녕 제가 왜 지혜로워져야 하는지에 대해서 저는 지극히 이기적이었으며 어리석었습니다. 인정하기 부끄럽지만 제 마음 한구석에는, 지혜로워져서 사람들에게 칭찬받아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결국 저는 하나님의 의를 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제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서 하나님께 모든 것을 간구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런 저에게 하나님은 여러 강사님들의 강의를 통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이 무엇인지 알려주셨습니다. 첫 날 있었던 최원영 교수님의 강의에서, 성공적인 삶은 창조주의 의도를 잘 파악하여 그 의도대로 살아가는 삶이며,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의도대로 살 때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은 그렇게 사는 사람만이 알 수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듣고, 잘못되었던 제 중심적인 삶을 회개함과 동시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으로 충만한 삶을 살고자 하는 도전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묵상을 통해 하나님은 저에게 전도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게 하셨고, 저는 묵상 적용을 하기 위해 원투원 사역에 대한 small group discussion을 선택하였습니다. Discussion을 하면서 전도하기 위해 제가 준비하고 훈련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앞으로 닥쳐 올 수 있는 어려움은 어떤 것들인지, 또 그러한 어려움들을 놓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말씀으로 무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깨닫게 되었고, 원투원 사역에 얼마나 큰 인내가 수반되어야 하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저에게 절실하게 다가온 것은 한 영혼에 대한 소중함이었습니다.
저 는 인내도 부족하거니와, 사랑도 부족한 사람입니다. 예수님 영접하지 않은 친구를 인도할 때에 한두 번 시도해 보고 안 되면 '나 아니고도 다른 사람이 인도하겠지. 하나님이 계획하신 또 다른 사람이 있겠지.' 라는 교만하고 나태한 생각으로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많았고, 심지어는 저에게 불편한 기분을 표시하는 친구들에게는 '그러다가 나중에 후회해도 어쩔 수 없다. You deserve it.' 이라는 못된 생각으로 전도 하려는 노력을 중단한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제 마음이 하나님께서 영혼 하나하나를 사랑하시는 그 마음을 닮아갈 수 있기를 소망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 리고 강동인 간사님의 성경적 직업관 강의를 통해 역시 많은 도전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가 이곳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것은 제가 하는 공부가 앞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에 쓰일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과, 단 하나님의 때가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계획하셨던 만큼 제가 성장되어 있어야 쓰임 받는다는 것을 깨달음으로써 내가 왜 공부해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얻었고 학업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더한 책임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결단들을 놓고 과거의 저의 모습을 떠올리면 과연 내가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능력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것과, 하나님께서 저에게 약속하신 마태복음 6장 33절 말씀을 기억하며, 다시 용기와 희망을 얻습니다. 2006년의 시작을 코스타와 함께 하는 축복을 허락하신 하나님과 수고하신 강사님, 준비위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다시 만날 때에 더욱 더 신실한 하나님의 제자가 되어 있을 저와 여러분들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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