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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

[코스타 보이스-시카고 2010 기획기사] KOSTA/USA의 오늘 그리고 내일 25주년을 맞이한 KOSTA/USA이지만, ‘KOSTA가 도대체 무엇을하는 모임이냐?’는 질문을 참 많이 받는다. 어떤 이들은 KOSTA를 일년에 한번 열리는 부흥 집회라고도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유학생 선교단체라고도 한다. 이제 KOSTA/USA 25주년 2010 연차수양회를 마무리하면서 코스타는 어떤 운동인지, 또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간략하게 나누어보자. KOSTA/USA 웹사이트 (http://www.kostausa.org)에서 ‘코스타 소개’를 클릭해 보면 ‘한인 청년 디아스포라, 하나님 나라 백성(Kingdom of God within Korean Student Diaspora)’라는 문구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KOSTA/USA의 mission statement이다. KOST.. 더보기
[코스타 보이스-시카고 2010 기획기사] 땅끝 - 어떻게 ‘땅끝’으로 나아갈까 작년 KOSTA/USA 집회 후 layoff 통보를 받고 맘 고생하던 A 형제는, 고민 끝에 한국의 한 회사로 직장을 옮겼다. 오랜 미국 생활을 마치고 귀국해서 접한 한국의 현실은, 어떤 이의 말처럼 ‘신앙의 진검 승부처’였다. A 형제가 몸담게 된 회사가 대기업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업무 자체보다는 인간 관계에서 갈등에 처하기 일쑤였다. 경력사원으로 적지 않은 나이에 새로운 직장으로 옮긴 탓에, A형제는 주위 동료로부터 환영보다는 견제를 받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은 그렇다치더라도, 다른 사람을 밟아야만 앞으로 갈 수 있는 현실이 암담하기만 했다. A 형제가 신앙의 진검 승부를 해야하는 또 다른 곳은 다름 아닌 아이들의 교육 현실이었다. 승자만이 살아 남을 수 있는 정글이 한국의 학교이다. 가정, 직장, .. 더보기
[코스타 보이스-시카고 2010 기획기사] 민족 - 유대민족의 부르심 -‘너로 인해 모든 민족이 복을 받고’ A형제는 초등학생 두 아들이 있다. 그는 두 아들과 함께 가끔 성경을 펴고 이야기를 나눈다. 우선 아이들에게 성경본문을 읽고 ‘본문에서 하나님을 누구라고 하나?’, ‘예수님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나?’, 그리고 ‘본문은 우리 자신들에 대해 뭐라고 말하고 있나?’ 등의 질문에 미리 답하게 하고, 그 후에 함께 앉아 본문을 살피며 이야기를 나눈다. 지난 주부터 로마서를 보기 시작했다. 로마서 1장 5절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었다. “우리는, 그 이름을 전하여 모든 이방 사람으로 하여금 믿어서 순종하게 하려고, 그를 통하여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았습니다.” 그 구절을 설명하면서 ‘이거 어디서 보던 구절 아니니?’라고 물었지만, 아이들은 두 눈만 껌벅거릴 뿐이었다. ‘이사야에 나오는 구절과 비슷하지 않.. 더보기
[코스타 보이스-시카고 2010 기획기사] 복음 - 생명을 건 ‘예수만이 왕이시다’ 2009년 KOSTA/USA 집회를 마친 직후, A 형제는 지난 몇년을 다니던 회사로부터 layoff 통보를 받았다. ‘예수의 평화, 세상을 향한 용기’라는 주제로 열렸던 KOSTA/USA-2009를 통해 깨닫고 확인한 감격이 너무도 컸기에 layoff의 충격 또한 클수 밖에 없었다. 우리는 비록 지금 우리의 죄로 인해 어그러진 세상을 살고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결코 내버려 두시지 않으시고, 세상을 창조하실 때 의도하셨던 ‘그럴지어다’의 상태, 즉 ‘샬롬’을 회복하실 것임을 이야기했던 집회였다. 더 나아가, 비록 지금 세상은 실직, 질병 등 각종 어려운 일들을 통해 우리를 집어 삼킬 듯 달려들지만,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셔서 죽으시고 그 육신을 다시 입고 우리가 살고 있는 바로 이 땅에서 부활하신 .. 더보기
[코스타 보이스 2009 - 기획기사] 주제서평 Brueggemann, Walter, Peace (Understanding Biblical Themes), Chalice Press, 2001 기독교의 핵심어를 선택하라고 할 때 '평화'를 제시하는 신학자의 설명을 듣고 싶다면 Brueggemann의 Peace (Understanding Biblical Themes)을 권한다. 그에 따르면 샬롬은 창조의 의도, 질서이며, 하나님과 백성의 언약이며, 메시아의 통치의 핵심이며, 교회의 메세지, 완성될 하나님 나라의 새로움 (newness)이다. 그리고, 샬롬은 인간과 하나님, 인간과 인간, 인간과 피조세계의 깨어진 관계가 원상태로 회복되는 근본 질서를 핵심적으로 정의하는 단어이다. 성서적인 평화는 인간의 내적인 평안을 넘어 모든 관계에서 화평케 하는 의도적인.. 더보기
[코스타 보이스 2009 - 기획기사] 세상의 악, 하나님의 평화, 세상을 향한 용기 세상의 악, 하나님의 평화, 세상을 향한 용기 모든 만물에 하나님의 주권이 적용된다면 의로운 사람이 당하는 고통, 고난을 하나님은 왜 허용하시는가? 이 세상의 수많은 악과 무질서, 그리고 세상 나라의 번창하는 상황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선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의 계획을 믿고 용기를 가질 수 있을 것인가? 욥의 용기, 하나님 나라에 대한 믿음 욥의 이야기에서 하나님의 주권은 전제되어 있다. 심지어 사탄의 어떤 행동이 하나님의 계획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욥은 하나님께 항의한다,그리고 하나님은 대답한다. 욥의 항의에 분노하는 것이 아니라 잠시 기다렸다가 대답하신다. 하나님의 대답은 그에게 닥쳤던 일들에 대한설명은 아니었다. 다만 하나님의 대답은 욥과의 관계에서 과거에 있었던 많은 일들, 그리고 그 과정.. 더보기
[코스타 보이스 2009 - 기획기사]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용기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용기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말한 것은, 너희가 내 안에서 평화를 얻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는 세상에서 환난을 당할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요한복음 16:33, 새번역) 그리스도인의 용기는 자신들이 믿는 삶의 방식에 충실하게 살아가겠다는 의지이다. 예수님처럼 소외받고 버림받은 사람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베푸는 일, 한 사람의 가치를 어떤 것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일, 원수에게 마땅한 대가를 치르게 하기보다 그 원수를 적극적으로 사랑하는 일, 그리고 평화를 만들어가는 일을 해나가겠다는 강한 신념이자 행동이다. 그러나 이런 용기있는 행동에 세상은 흔히 무시되고 만다. 겉으로 보기에 약한 자의 모습을 띄는 그리스도인들이 이 용기를 소유할 수 있는 근원은 무.. 더보기
[코스타 보이스 2009 - 기획기사] 예수, 우리의 평화 예수, 우리의 평화 신약성경은 예수님과 관련된 다양한 평화의 의미를 기록하고 있다. (1) 누가복음 초반부의 평화라는 단어는 예수님의 메시아임과 메시아의 승리를 설명하고 있다. (2) 예수님의 공생애를 기술한 복음서는 평화를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회심자에게 주는 구원과 평안로 설명한다. (3) 예수님은 평화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초대하는 것을 강조한다. (4)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에 평화의 왕이라는 찬송은 하나님 나라의 임재를 상징한다. (5) 예수님의 반복된 평화의 인사은 단순한 안부를 넘어서 부활의 사건의 의미를 계속해서 강조한다. 신약성경저자들은 예수님의 평화의 메시지를 좀더 발전시킨다. 바울 사도의 말로 정리하면 (1) 평화는 예수님과 하나가 됨으로써 얻는다. (요 16:33, .. 더보기
[코스타 보이스 - 2008 기획기사] 하나님 나라의 우주적 주권 - 하나님 나라와 악의 문제 My bones suffer mortal agony as my foes taunt me, saying to me all day long, "Where is your God?" Why are you downcast, O my soul? Why do disturbed within me? Put your hope in God, for I will yet praise him, my Savior and my God. (Psalm 42:10-11) 하나님 나라의 주권은 전 우주에 미친다. 하나님은 온 우주를 다스리시고 온 시간을 규율하신다고 우리들은 믿는다. 하나님의 우주적 통치, 하나님 나라의 우주적 주권을 인정하는 기독교인들에게 필연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는 세상의 나라의 질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의 문제이.. 더보기
[코스타 보이스 - 2008 기획기사] 교회,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 우리는 기획기사를 통해 예수님의 비전은 하나님 나라였다는 것, 그분은 십자가를 지신 자신의 행동으로 하나님 나라의 삶을 보여주셨다는 것을, 그리고 부활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 뿐 아니라 그가 주장하고 보여주었던 하나님 나라가 궁극적으로 승리한다는 것의 확증이 된다는 사실을 살펴보았다. 오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임재한 하나님 나라와 승리할 하나님 나라의 사이에서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실현시키는 사명을 부여받은 예수 그리스도의 공동체, 교회에 대해서 살펴본다. 예수님은 어떤 공동체를 원했나 예수님은 당시의 세상의 질서를 적극적으로 거스름으로써 하나님 나라의 질서를 구현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그 이상을 구현하기 위해 그것에 걸맞는 새로운 공동체를 세우기 원했다. 그 새로운 공동체는 다른 종교 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