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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iafotostory] 일출 열심을 다해 찾아가는것은 내 몫이고 아름다운 일출을 보여주는건 하나님 몫이다. [Piafotostory by Eunah Oh with Canon 400D, 17-55mm f 2.8 IS] 더보기
[Piafotostory] Listen Yes, I'm listening now.... 더보기
[함철훈] 하늘은 이미 내 안에 살아 eKOSTA 갤러리 하늘은 이미 내 안에 살아 하늘 위에 더 높은 하늘이 있다는 걸 알고부터 모든게 하찮아졌어 두 번씩이나 접하는 내 크고 고운 날개도 더 높이 날아서 더 멀리 봐야 한다는 의지도 그래, 이름 석자를 위해 퍼덕이기엔 난 너무 늙었어 신천옹(信千翁), 내 이름만큼이나 하늘 위에 더 높은 하늘이 있다는 걸 알고부터 난 자주 여기서 살아 날개를 접고 부리를 땅에 박고 있을 때 조차 난 이 곳에 떠 있지 약해진 두 발목을 노리는 올가미로도, 약 먹인 낟알로도 단 한 발로 모든 것을 끝내버리는 총알로도 날 여기서 끌어 내릴 순 없어 난 이미 하늘보다 더 높은 하늘을 내 안에 넣어뒀거든 하늘은 이미 내 안에 살아. 뉴질랜드 남섬에 서식하고 있는 새 알바트로스를 만났다. 우리 말로 신천옹이라 불리는 .. 더보기
[함철훈] 한 순간에 눈과 가슴이 열릴 때가 있습니다 eKOSTA 갤러리 한 순간에 눈과 가슴이 열릴 때가 있습니다 별들은 말 할 것도 없고 하늘마져 보기 힘든 도시 생활에 묻혀 지내다 이란 기획으로 아시아 오지를 취재할 때였습니다. 인도 캘커타 갯벌에서 배로 여섯 시간쁨 갠디스강을 거슬러 오르게 되었습니다. 새벽 한 시 쯤 되었을 까? 썰물로 강 수위가 낮어져 더 이상 배가 나아갈 수 없어 닻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쿵쿵거리며 밤 하늘을 가득 채우던 엔진 소리와, 배 앞 길을 길 게 밝히던 전조등 불빛도 꺼졋습니다. 이제 바람마저 장든 배 앞 갑판에 나 혼자 서 있습니다. 눈 앞에 펼쳐진 아득한 적막의 시공 속에 나마져 스스로 생소합니다. 까만 하늘 머리 위로 쏟아지는 총총한 별들과 갠디스 강 수면 밑을 꼭 하늘 만한 거리를 두고 반사되는 별 바다 한 가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