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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초점

2008 KOSTA/USA 참석자 좌담회 - 서정석, 서혜진, 최자영, 한동호 이코스타 2008년 8월호 eKOSTA: 먼저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서혜진: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에서 남편, 아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번 코스타에서는 기혼조 조장으로, 또 북부 캘리포니아 지역의 코디로 섬겼고, 조장은 이번이 세 번째였습니다. 한동호: 네브래스카에서 정치학 박사 과정에 있고, 미국에 온 지는 3년, 그리고 코스타에 세 번 참가했습니다. 조장 두 번 참가했고 이번에는 조원으로 참가했습니다. 최자영: 시애틀에 살고 있고, 코스타 참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원이었구요. 서정석: 뉴욕 신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이번이 처음 참석입니다. 기혼자 신학생 그룹 조장으로 섬겼습니다. eKOSTA: 이번 코스타 전체를 평가해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평가해주시고 가장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말씀.. 더보기
[김소연] 그 아무도 보는 이 없어도 유학생활 첫 한해 동안 거듭되는 실수를 통해 배운 교훈들이 이후의 삶에서 귀한 지침이 되어주고 있다.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유지되는 ‘아너 시스템(honor system)’이 지금은 편하지만 처음엔 생소했다. 대학원생을 동료 학자로 인정해주는 분위기도 내게는 어색했고, 자발적인 참여가 아니고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는 막막한 자유도 낯설었다. 그러나,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려 애쓰면서, 좌충우돌 허점투성이의 말도 잘 못하는 이방인이 되어보고 나니하나님의 사랑을 더 깊이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당신의 방법으로 사는 법을 조금씩 가르쳐주셨다. 생각할수록 참 감사한 일이다.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끊임없이 선택하고 계획하고 진행하고 책임져야 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일상사에서도 학업에서도 그런 일들의 연속.. 더보기
[김동록] Professional Student 이코스타 2003년 11월 Professional 이란 말은 전문성이 있는 직종을 가리켜서 쓰는 말인데 학생을 가리켜 professional 이라고 하면 두가지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그 학생이 정말 연구와 공부를 잘해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전문 직장인과 비교해서도 뒤지지 않는 완벽할 정도의 실력과 솜씨를 보이는 경우입니다. 둘째는 하도 그 학생의 학업이 늦게 진행되다 보니 그저 학생이라는 신분 자체가 전문 직업인인 것처럼 굳어져 버리는 경우입니다. 제가 이 두 번째 경우에 속하였습니다. 학위 과정이 길어지면서 학생이란 신분은 왠일인지 제 나이 또래의 다른 친구들과 달리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상태를 아주 당당하게 변명하도록 해 주었습니다. 비단 저 자신 뿐 아니라 저의 생활비를 보조해 .. 더보기
[박수경] 일과 양육의 소명 이코스타 2003년 10월호 분주히 실험 데이터를 분석하는 중... 예상치 못했던 딜레이가 생기고 어느덧 시계는 4시 30분을 막 지나가고 있다. 한번 분석프로그램을 돌려놓으면 밤새 분석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퇴근하기 전에 일을 마쳐 놓아야 내일 아침에 결과를 얻을 수 있는데... 마음이 급해지니 자꾸 에러가 나고, 눈으로는 프로그램을 읽고 있는데 머리로는 어디서 에러가 나는지 읽혀지지 않는다. 4시 40분, 조금만 더 시간이 있었으면...하는 아쉬움을 뒤로한 채 허겁지겁 가방을 챙겨 퇴근을 한다. 어서 집에 가서 아기를 봐야 하기 때문이다. 하루종일 못 본 아기가 궁금하고 보고싶은 마음이 퇴근하는 발걸음을 재촉하지만 오늘도 일을 깔끔히 마무리 못해 이렇게 하루가 더 딜레이 되는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 한.. 더보기
[편집부] 일하는 여성 - 인터뷰 이코스타 2003년 10월호 이코스타: 안녕하세요, 이렇게 인터뷰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달, 이코스타에서는 엄마로써 일 혹은 공부를 함께 하시는 자매님들이 겪게 되 는 여러 가지 애환들을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어떻게 바라보시는지에 대해 이 야기해 보는 시간을 갖기로 하겠습니다. 먼저, 자기 소개를 해 주세요. (살고 계시는 지역, 직장, 학업, 가족 관계, 그리고 교회나 캠퍼스에서 하시고 있는 사 역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세요.) K 자매: Boston에 살고 있으며, 결혼한 지 6 년이 다 되어가고 유치원에 다니는 딸아이 가 있습니다. Boston University 에서 Biomedical Engineering(의공학과) 박사과 정에 있습니다. 특별히 관심 있는 분야는 Biom.. 더보기
[차문희] 유학생들의 이야기 이코스타 2003년 9월호 한참 젊은 시절, 학업에 대한 열정이 강한 사람은 한번쯤 생각 해 볼 수 있는 유학의 길, 나름대로 현재 하고 있는 공부를 바탕으로 좀 더 밝은 자신의 인생과 미래를 설계하기 위하여 꿈꾸게 되는 유학 생활, 그러나 남다르게 부푼 꿈을 가지고 금휘환향을 기대하며 오른 유학의 길은 그렇게 평탄하지만은 아닌 모습들을 실제적으로 많이 볼 수가 있다. 유학이라는 단어에서 오는 큰 기대와 달리 현지에 오면 제일 큰 언어 문제와 문화의 차이로 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고 특히 언어의 장애는 자신이 기대했던 학업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많은 실망감과 괴로움을 가져오고 있다. 또한 언어의 장애가 있다 보니 현지의 문화의 이해가 부족하고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그리워지며 결국은 기대했던 성공적.. 더보기
[이정희] 유학, 그 새로운 길을 시작하며 이코스타 2003년 9월호 새로운 길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윤동주, 새로운 길 중에서 유학을 위하여 타국에 발을 딛은 지 일 주년 되는 날이 며칠 지났는데, 나에게 유학 생활을 시작하는 감회를 적어달라는 주문이 들어오는 것을 보니, 유학 생활 1년차 라는 것은 아직 시작조차하지 못한 단계인가 보다. 하긴 뒤돌아보면 365일이라는 날들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잘 기억도 안 나고, 그 동안 내가 한국에서 기대했던 어떤 성장이 구체적으로 있었는지 가늠이 안 되는 것을 보면 유학생활의 본류는 이제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또 다른 시간을 앞둔 지금, 지난 1년의 시간이 미국에 오기 1년 전과 본질적으로 구별되는 불연속적인 시간은 아니었다. 어제도 가고 .. 더보기
KOSTA2003 참석자 좌담회 이코스타 2003년 8월호 eKOSTA 이렇게 eKOSTA 좌담회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먼저 감사 드립니다. 우선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 각자 자신의 소개를 짧게 좀 부탁 드릴까요? 조한상 저는 University of Washington에서 전자공학을 공부하고 있고요, 시애틀 온누리교회를 섬기고 있는데 주로 유학생 부부들로 구성된 순을 섬기고 있습니다. Vancouver KOSTA는 참석해 보았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KOSTA/USA에 참석했습니다. 윤여재 99년에 오하이오 주립대학에 재료공학으로 유학을 와서 이제 만 4년차 끝 나가고 있습니다. 콜럼버스 한인침례교회를 섬기고 있고, 기혼자 성경공부 모임을 섬기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IVF, GSF 활동을 했습니다. 이번에 처음 KOSTA 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