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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2월

[함철훈] Above All KOSTA 갤러리 Above All 날 위해 이 세상에 오신 주님 꽃잎 지듯 낙엽 떨어지듯 우릴 위해 가신 주님. 만유에 뛰어 나신 그 이름. 예수 그리스도. 목이 메고, 숨이 막히는 나의 예수님 내 말을 막으시고, 또 터트리시는 예수 그리스도, 나의 하나님. 더보기
[팽동국] 오스 기니스의 <소명> eKOSTA 서평 오스 기니스의 생의 목적을 발견하고 성취하는 길 이번 달에 소개하는 양서는 오스 기니스의 이다. 비교적 최근에 쓰여진 책으로 미국에서는 1998년에 발간되었으며, 우리 나라에는 2000년에 IVP에서 번역하였다. 이 은 최근 몇 년 동안 내가 읽은 책 중에서 가장 탁월한 책이라고 단언한다. 그 주제의 중요성과 총체성도 그러하지만, 주제를 전개해 나가는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그 낱낱의 지식들을 깊은 묵상과 사색으로 마치 진주들을 실에 꿰어서 목걸이를 만들 듯이 잘 엮어낸 책이라는 사실을 금방 알 수 있게 한다. 인생의 다양한 경험과 명쾌한 통찰력을 통해서만 나올 수 있는 여러 글들을 접할 때마다 내 인생에서 이러한 책을 접하고 읽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쁨이요 복으로 느껴지고는 하는데,.. 더보기
[김승환] 어머니의 눈물 코스탄의 소리 어머니의 눈물 중학교 다닐 무렵 우리 가족이 살던 집 안뜰에는 여러 가지 화초와 꽃나무들이 많이 심겨져 있었다. 봄이 되면 개나리와 진달래는 물론이거니와 백목련과 적목련이 화사한 꽃망울을 터뜨렸다. 이어서 라일락과 백일홍 등이 여름철에 이르기까지 연이어 피어나 저들의 자태를 자랑하곤 하였다. 이외에도 많은 꽃들이 피어나곤 하였는데 그 중에서 특별히 뜰 가장자리 한 구석에서 피어나던 모란꽃을 잊을 수가 없다. 모란꽃은 장미꽃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장미꽃보다는 꽃송이가 조금 크다. 특별히 모란은 꽃은 아름답지만 향기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모란을 뜰에 심는 집이 많지 않다고 들었다. 우리 가족이 살았던 집의 주인이 왜 모란을 화단에 심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 모란은 나에게 특별한 의미를 주.. 더보기
[정진호] 옛 술과 새 술 (1) 코스탄 현장 이야기 옛 술과 새 술 (1) 중외합작 대학으로서 중국측 조선족 교직원과 함께 생활을 해야 하는 우리 학교의 형편상, 대내외적인 행사 때마다 만찬 석상에서 그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게 된다. 그런데 그때마다 거의 예외 없이 술잔을 가지고 실랑이를 벌이게 된다. 외국에서 건너온 우리 학교의 외방 측 교직원들은 한결 같이 지독한(?) 예수쟁이들이니 술을 입에 댈 리 없고, 추운 지방에서 독한 술을 입에 달고 생활하던 조선족 분들은 으레 끼니 마다 반주를 곁들여야 하는 것으로 풍습을 지키고 있으니 양 진영의 문화적 이질감이 심각하게 드러날 수 밖에 없다. 더구나 이곳 조선족들의 술 습관은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여서 예전에 술꾼으로 행세하던 경험이 있는 나에게도 가끔씩 이해하기 어려.. 더보기
[함종헌] 학원선교에 열심인 샴페인-어바나 한인교회 유학생 사역 학원선교에 열심인 샴페인-어바나 한인교회 - 유학생 정착도움 중심으로 교회의 선교 사역을 소개해본다- 이 글은 샴페인-어바나 한인교회(The Korean Church of Champaign-Urbana)를 중심으로 쓰인 것이다. 샴페인-어바나 한인교회는 지명도 높은 일리노이 주립대학(university of Illinois)이 있는 미국 일리노이주 샴페인-어바나(Champaign- Urbana)라는 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인구는 약 2000명 정도로 추산되는데, 본교회의 교인은 아이들을 포함하여 매 주일 약 500명 이상이 출석을 한다. 본교회의 금년도 교회표어는 "선교에 열심인 교회"이다. 이 표어를 가지고 필자는 새해 첫 주일과 둘째 주일에 설교를 했다.(k.. 더보기
[이일형] 자유의지와 예정론의 대립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캠퍼스 사역 Q&A 자유의지와 예정론의 대립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성경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우리의 인식의 폭이 넓어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는데 크게 두 가지 장벽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 "마음의 우둔함"입니다. 이는 구원받지 못한 자들에게는 원죄에 가려져서 진리를 보지 못하는 상태를 뜻합니다. 또한 구원의 진리를 받아들인 자들에게는 죄성에 이끌려 올바른 이해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상실되거나 감소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이것은 진리에 대한 명암(brightness) 을 감지할 수 있는 인식에 대한 문제입니다. 특히 구원받은 자들 중에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하는 자의 경우 이 감지 능력은 전적으로 마음의 순수성과 하나님에 대한 사랑에 의하여 결정되어.. 더보기
[주명수] 크리스천과 선거 복음과 법 크리스천과 선거 올해는 대통령선거를 비롯해 중요한 선거들을 치루게 되는데, 벌써부터 예상후보자들이 자신이 적격자라고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반해 대부분의 국민들은 정치에 무관심하거나 대체로 부정적이다. 정치가들이 정직하지 못하고 소리만 크고 실천은 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정치에 무관심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정치가들은 입법과 법의 집행을 통해 국민들의 생활에 깊이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만일 정치나 정치가에 대해 무관심하다면 국가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일지 모를 일이다. 정치가 잘 되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훌륭한 정치가가 선출되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훌륭한 정치가가 뽑히도록 노력하는 행위는 애국하는 일 중 하나임에 틀.. 더보기
[김철수] 기독교가 말하는 사랑의 기초 (5) 세계관 인간이해 기독교가 말하는 사랑의 기초 (5) 1. 문화와 세계관 2. 세계관이란? 3. "문화화(enculturation)" 과정과 세계관의 형성 4. 세계관의 역학적 기능 5. 세계관의 충둘 : A case study - Islamic worldview 5.1. 이슬람의 기본 믿음에 반영된 세계관의 내용들 (3) 선지자 무함마드 이슬람의 기본 신앙의 교리나 모든 행사를 살펴보면 무함마드의 위치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한 눈에 알 수 있다. 그런데 무함마드가 어떤 신성을 갖고 있다고 하는 교리를 이슬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것은 물론, 일반적으로 무슬림들은 무함마드에게 어떤 신격을 부여하는 것을 중죄로 여긴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그들의 신앙이나 삶 속에서 무함마드는 알라에 버금가는 절대적인 위치를 차.. 더보기
[이시훈] 향기 이코스타 2002년 2월호 독일의 작가 파트린느 쥐스킨스의 '향수'라는 작품을 읽고 나면, 괴기할 정도의 광기를 느끼면서 동시에 강렬한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중세 시대가 배경인 이 소설의 주인공의 꿈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매혹적인 향수를 만드는 것입니다. 비천하고 사랑 받지 못하는 추한 자신을 볼 때마다 스스로에 대한 혐오에 빠지며 그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순결한 존재들의 미덕을 열망하게 됩니다. 결국 가장 사랑스럽고 순수하고 고결한 소녀들을 25명이나 살인하여 그들의 머리카락에서 얻어낸 체액으로 향수를 제조한다는 엽기적인 내용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 악마적인 발상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에서 매력을 느끼고 공감을 하게 되는 것은 인간이 얻고자하는 최상의 선과 미는 인간을 통해 얻어진다는 작가의.. 더보기
[반영운] 기독교는 과연 환경파괴의 주범인가? 이코스타 2002년 2월호 기독교는 과연 환경파괴의 주범인가? 창세기 1장 26-28절에 대한 해석 요즘 방학을 이용하여 그간 가르치던 학생들과 라는 책을 가지고 세미나를 하고 있다. 내가 학부시절 건축에 흥미를 갖지 못하고 있을 때 바로 이 책을 통해 생태적 환경계획에 눈을 뜨게 되었기에, 혹시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도해 보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은 성경의 창세기 1장에서 말하는 "생육하고 번성하라.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구절이 환경파괴의 근본원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수 차례 설파하고 있다. 저자인 Ian McHarg는 캘빈의 장로교가 융성했던 스코틀랜드 출신으로서 유대이즘은 물론 서양사상의 대부분이 위 구절에 근거하여 인간이 자연에 대한 우월적인 지위를 견지하고 무차별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