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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6월

[토산 한창호] 이 넓은 우주 속에서 나는 뭘까 더보기
[조근상] 찬양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서 이코스타 2004년 6월 지난 주에 새들백 교회를 갔었다. 나중에 알은 사실이지만 우리 집에서 불과 1마일 밖에 떨어지지 않은 가까운 거리였는데, 불행히도 캘리포니아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지리에 익숙지 않은 지라 몇 번이나 간다고 했었지만 가지 못하고 이번에 토요일 찬양 팀 연습을 마치고 갈 수 있었다. 좋은 예배를 드리고 나면 정말로 나의 영이 새로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내 자신이 예배의 감격 안에 들어가게 되는 것은 신학적인 논의를 떠나서 내 자신이 하나님 앞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 가를 생각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듣고, 그리고 나의 반응으로 하나님께 찬양하는 그러한 예배를 드릴 수 있었다. 모든 것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부자동네에 돈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 더보기
[차문희] 특수 사역의 실태와 개선: 장애 사역 과학, 의학 기술의 발달로 오늘날 사회는 점점 복잡해져 가고 있고 사람들의 생활 습관, 살아가는 방법, 그리고 생각하는 방법 또한 현대 문명의 발달에 뒤질세라 급변하고 있다.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는 더욱 더 복잡해져 가고 수많은 갈등과 대립 속에서 고민과 근심만 하다가 결국은 그것이 일종의 스트레스가 되어 몸과 마음의 병을 일으키게까지 하고 자신이 예측하지 않았던 삶을 창조해 나가면서 평생을 마감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기가 그지없다. 이들 중에 어떤 사람들은 정신과 의사를 만나서 치료와 상담도 받고 자신의 문제를 치유 받으려고 애 쓰는가 하면 교회에 나와 신앙의 힘을 빌려 볼까 하는 경우들도 더러 있다. 그런데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모인 교회 공동체가 과연 이들의 필요를 잘 공급할 수 있을까? 주일 학교를.. 더보기
[강동인] 코스타 2004를 기대하며 이코스타 2004년 6월호 2003년 코스타 준비가 막바지로 가던 일년 전 이 즈음 코스타 2004 주제를 위한 모임이 있었다. 2003년에는 “세상속의 순결한 그리스도인”이라는 주제로 하나님 앞에서의 정결함을 촉구했다면, 2004년에는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전세계적으로 흩어져있는 한국인 학생 디아스포라에게 어떤 메세지를 주시기를 원하실까? 미국 전역에 있는 한국인 학생들의 상황과 시대적인 상황을 가지고 뇌폭풍(브레인 스토밍)을 하는 가운데, 몇가지 주제들이 희미하게 드러나고 점점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먼저 “낮아지신 예수, 섬기는 그리스도인(2001)” , “회복되는 하나님 나라, 치유되는 자아(2002)”, “세상속의 순결한 그리스도인(2003)”으로 이어지는 주제들이 한결같이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관.. 더보기
[반영운] 뒷산 지키기 이코스타 2004년 6월 요 즘은 아침에 일어나 아파트 뒤에 있는 야산을 오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서울에 있는 집뿐만 아니라 주중에 머무는 부모님 댁 뒤에도 다행히 야트막한 산이 있어서 아침운동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그런데 더 더욱 좋은 것은 두 곳 모두 다 약수터가 있어서 운동 하기 전과 후에 신선한 물을 마실 수 있다는 것이다. 주 말에는 태어난 아기와 시간을 보내느라 뒷산을 가지 못하고 있다가 오늘은 벼르고 별러서 아내와 아침 산책 겸 운동을 다녀왔다. 아내와 함께 하는 아침 산책 길이 어찌나 행복하고 달콤하던지. 손을 잡고 걸으면서 아직 조금 남아 있는 아카시아 향기를 맡기도 하고 푸르름이 짙어가는 나뭇잎 내음도 맡으며 사는 얘기를 가만가만 하기도 했다. 비가 많이 오지 않는 주 중에는 .. 더보기
[김한준] 말씀 읽기와 묵상 훈련 / “어떻게 책을 읽을 것인가?” 이코스타 2004년 6/7월호 몇해 전, 코스타에서 다시 뵙게 된 한 은사로부터, 학교에서 하고 있는 연구가 성경 공부 및 묵상과의 사이에서 어떻게 서로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는지에 관한 말씀을 들은 적이 있다. 연구에 사용된 방법들은 성경 말씀을 체계적으로 묵상하고 깊이 이해하는 일에 도움을 주었고, 반대로 성경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습득한 방법론들은 논문을 찾아 읽고 분석하며 종합하여 새로운 연구 주제로 연결시키는 일에 그대로 적용이 되었다는 경험적 통찰이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삶과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며, 그 모습은 다양한 형태로 드러난다. 우리의 믿음은 말이나 생각으로만 그치는 관념적인 것이 아니라 삶과의 분명한 연결고리를 가지는 실제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성경 말씀의 ‘원리’가.. 더보기
[안상현] 2004 cKOSTA를 기대하며 이코스타 2004년 6월호 이코스타의 독자들이 이 글을 보는 즈음이면 올 해의 화제작, “The Day After Tomorrow”가 이미 개봉을 했겠네요. 지구 온난화로 지구 곳곳이 상상도 못할 기상이변을 겪게 된다는 바로 그 화제의 영화말입니다. 이 영화의 극본을 쓴 사람중의 하나인 제프리 나흐마노프는 “근본적으로 이 영화는 비정상적인 환경을 극복하는 보통 사람들의 드라마”라고 얘기하더군요. 저의 관심을 끌던 한 마디는 바로 “Where will you be?” 라는 부제입니다. 사사기의 마지막 구절(사사기 21:25)의 말씀처럼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이 시대에 과연 하나님의 백성들인 우리가 있어야 할 곳은 어디입니까? “하나님의 모략”, 그리고 “마음의 혁신” 등을 저술한 달.. 더보기
[정진호] 제 9 떡 - 천국 지혜 -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1) 가난과 부요에 대한 떡의 논리를 이제 정리해 보자. 그 속에 나타난 청지기의 윤리는 무엇인가? 물질은 하나님이 창조한 것이요, 악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타락한 인간들에게 물질은 이미 우상이 되었다. 물질에 눈이 어두운 인간들은 물질의 노예가 된지 오래다. 모든 우상이 그러하듯이 이미 주종관계가 바뀌어버린 것이다. 물질 자체가 사람을 조종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기에 단순히 가치중립적으로 치부할 수는 없다. “물질은 악하지도 선하지도 않으니 물질을 (많이) 소유하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는 말은 다분히 문제가 있다. 이 말 속에는 물질을 향한 끊을 수 없는 인간의 열망과 탐심을 교묘히 감추어 위장하려는 미련이 숨어있다. 부자들을 위한 면죄부를 손쉽게 발급하는 셈이 되는 것이다. 물질은 이미 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