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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2월

[이유정] 태풍 속에서 경험한 예배 이코스타 2006년 2월 2004년 초가을에 불청객 태풍 아이반을 기억하십니까? 당시 저는 워싱턴DC에서 노스 케롤라이나(North Carolina)의 그린스보로를 향해 막 출발하던 46인승 United Airline 여객기 속에서 아이반 때문에 2시간 이상 이륙을 못하고 비행기 안에 갇혀 있었습니다. 무더위가 지난 초가을임에도 엄청난 태풍이 올라온다는 경고를 뉴스에서 들었기에 다소 긴장이 되었습니다. 창 밖에는 어마한 검은 구름비가 비행장을 가로질러 이동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상층의 거대한 검은 구름으로부터 공항에 흩어져 있는 여객기들 위로 쏟아져 내리는 시커먼 빗줄기의 모습은 마치 거대한 마녀의 날카롭고 갈라진 혀가 비행기들을 핥고 지나가는 듯 음산한 모습이었습니다. Dulles Internatio.. 더보기
그리스도의 공동체, 우주적 교회 이코스타 2006년 2월호 "시대정신이 더욱 절망적으로 되어 가는 이 때에, 우리는 무엇으로부터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편견, 편가름, 이기주의, 개인주의 등으로 특징지워지는 지금의 시대를 살아 갈 수록 참 소망과 화해에 대한 목마름은 더욱 간절해지는데, 우리가 이러한 수렁으로부터 빠져나갈 길을 과연 어디에서 발견할 수 있을까? 우리는 이 시점에서 다시 한번 우리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하셨던 일에 주목하게 된다. 주님 스스로가 하나님께 드리는 화목제물이 되어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화목하게 하시고, 동시에 우리 안에 있는 막힌 담들을 헐어버리신 주님의 모습에서 가슴벅찬 소망을 발견한다." 2006코스타 취지문의 일부이다. 이번호에서는 우리 안에 막힌 담을 허시고 전우주적인 교회의 머리되신 그리스도와 그를.. 더보기
좌담회 - "민족 간의 벽을 넘어" - 김재신, 최규진, 조혜진 이코스타 2006년 2월호 1. 자신의 소개를 간단히 해 주시겠습니까? 조혜진: 저는 현재 indianapolis에서 1년 반 정도 살고 있습니다. 제약회사에서 biostatistician으로 일하고 있고요. University of North Carolina에서 통계학을 전공하고 이 곳으로 이주했습니다. 아직 싱글이고요. 교회는 인디애나폴리스 한인 장로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North Carolina에서는 한마음교회라는 한인교회를 다녔었고요. 최규진: 제 이름은 최규진입니다. 작년에 NC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결혼과 동시에 버지니아로 옮겨왔습니다. 현재는 Korean Bible Studies 라는 단체에서 소그룹 성경공부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출석하고 있는 교회는 집에서 10분 정도 떨어져있고, 미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