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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최주희] Behind Our Sunday Smiles 수년 전 남편의 안식년을 맞이하여 1년간 미국에서 머문 적이 있다. 그 때 기독교 서점에서 나의 눈길을 끈 책이 있는데, 그 책제목이 바로 'Behind Our Sunday Smiles'이다. 이 책의 내용이 강조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매주일 아침이면 많은 교인들이 좋은 옷을 입고 환한 웃음을 지으며 서로 반갑게 인사하고 안부를 묻는다. 모두들 아무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으며 행복해 보이는 듯하다. 하지만 실제로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온갖 문제와 아픔으로 괴로움과 낙심 가운데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우리는 이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며, 그것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현대사회는 복잡하고 다양하기 때문에 이젠 교회도 돕는 사역을 하기 위해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사실 미국 교회 뿐 아니라.. 더보기
[최주희]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는... 1977년 12월은 내가 그리스도인이 된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였다. 대학입시를 준비하던 고3의 기간을 불안과 방황으로 보내다가 가정선생님의 전도로 하나님을 만나게 된 것이다. 그 당시에는 QT가 무엇인지 몰랐음에도 나를 만나주시고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 주신 주님이 얼마나 감격스러웠던지 파랗고 자그마한 신약성경을 들고 다니며 집에서 부모님 눈치, 학교에서 친구 눈치 살피며 성경말씀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버스를 타고 있을 때는 오래 기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학교 청소시간에는 친구들과 마룻바닥을 문지르며 불안과 초조가운데 있는 그들에게 예수님을 전하기도 하였다. 하나님을 만난 5월부터 가슴 설레며 기다리던 날이 있었는데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셨기에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탄.. 더보기
[Piafotostory] 야간비행 석양이 흐르고.. 모두들 집으로 갈 길을 찾아 가건만 나는 아직 길이 남아 있기에.... 저 하늘을 벗삼아... 야간 비행... 길을 떠난다. [Piafotostory by Eunah Oh with Canon 400D, Sigma 18-200mm] 더보기
[신선묵] 영적 지도자와 개인적인 사역 국민학교 때부터 대학원에 졸업하기까지 수많은 선생님들을 거쳤다. 교회에서도 많은 목사님 그리고 전도사님을 거치면서 신앙 생활을 해왔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생각나는 선생님이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다. 학교 선생님 중에서 특히 생각나는 분은 중학교 일학년 때 선생님이 하시는 일을 무엇인가 도와 드리고 우리 학생 두 서너명에게 선생님이 빵 집에 가셔서 수고 했다고 빵을 사주셨던 생각이 난다. 중학교 2학년때 선생님 사모님이 돌아가셔서 우리 학생들을 대표하여 집에 방문했던 기억이 난다. 대학교 때에도 많은 교수님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 기억에 남는 분은 년초에 세배하고 집에 가서 밤을 새우고 놀고 온 우리 학교 선배 교수님이 생각난다. 미국에 와서도 한국에 다니러 가면 그 교수님 댁을 찾아 뵙고는 하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