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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이영길] 자신감이 아니라 겸손으로 Part II 따라서 우리는 겸손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아야 자신감 추구 보다 겸손을 더 추구하는 삶을 살게 된다. 겸손에대해서는 이미 앤드류 머레이가 쓴 "겸손"이라는 소책자도 있어 사실상 그 책을 읽는것이 매우 도움이 될것이다. 따라서 이 브로그에서는 그곳에 나온 내용을 인용하거나 반복하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그 소책자를 꼭 읽기를 권하고 싶다. 겸손은 먼저 자기중심적 태도가 아니라 사실을 사실대로 보는 정직한 태도이다. 과학하는 사람, 공부하는 사람이 마땅히 취해야할 자세가 될 수 있다. 겸손한자는 공부할때 내가 어떤 주제를 남보다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느냐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대신에 겸손한자는 "그 주제의 실체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갖게 된다. 학회에서 논문을 발표한다던가, 토론에 참여해 보면 겸손한자와 .. 더보기
[이영길] 자신감이 아니라 겸손으로 Part I 얼마전 한 청년과 상담하며 귀한 시간 가졌다. 많은 이야기를 주안에서 나누다가 형제가 조심스레 묻는다. “교수님, 자신감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매사 너무 자신이 없어요.” 자신감이 없는 나에게 자신감을 물어 오다니... 남들이 보면 나는 몹시 자신있는 사람같아 보인다. 많은 사람앞에서 설교도 하고, 학회에서 편안히 질문도 하고 토론도 한다. 어떤 발제자들는 내가 나타나면 공연히 긴장마져 된다고도 한다. 강의실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학생들이 볼때는 백과사전같이 모든것을 다 알고 있는 교수같아보인다. 허긴 많은 논문도 쓰고, 잘팔리는 책도 쓰고, 또 많이 읽히는 책의 챕터 (Chapter)도 집필했다. 그러나 강의실 들어가며 마음이 쿵쾅거리는 조그만 긴장감을 그들이 어찌 알랴. 분명 나도 그형제 처럼 자신있는.. 더보기
[이유정]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해마다 봄, 가을이면 교우들의 당면 과제, 교회의 필요 등을 고려하여 담임 목사와 부교역자들이 특새의 주제를 고르기 위해 고심합니다. 특별히 올 가을은 ‘전 세계 증시 공황상태’, ‘금융공룡 리먼 브러더스의 부도’, ‘1930년 미국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한국 상황도 ‘환율 폭등’, ‘코스피, 코스닥지수 연중 최저점 경신’, ‘주가 18년 공든 탑 1년 만에 무너지다’, ‘실물경기침체’ 등 연일 최악의 보도가 미디어를 장식해 왔습니다. 그 영향으로 미주 한인교회들 마저 헌금이 급감하는 등 ‘불황 찬바람’을 맞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맞은 특새의 주제는 의외로 쉽게 결정되었습니다. 처음 이 주제가 추천되었을 때에 예년과는 달리 모두들 이견 없이 찬성했습니다. 주제는 .. 더보기
[Piafotostory] 가을축제 온몸으로 부르는 가을의 찬양 창조주께 드리는 가을의 축제 [Piafotostory by Eunah Oh with Canon 400D, Sigma 10-20mm] 더보기
[최주희] 그 멀리 하늘에서... 저녁 준비를 하며 5시 뉴스를 듣고 있었다. 대전 지역 방송 중, 어느 50대 남자가 장애인 아내를 살해하였다는 소식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참 나쁜 사람이다...' 속으로 생각했다. 잠시 후, 교회 아는 분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김 아저씨가 큰일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김 아저씨는 다리가 불편하여 휠체어를 사용하는 아내와 20여년 이상을 살아오셨다. 우연히 김 아저씨 네를 알게 된 전도사님과 몇몇 분의 권유로 우리교회에 나오기 시작하셨다. 조용하고 여성스러우신 아내와 다혈질의 급한 성격이신 남편은 곧잘 토닥거리셨지만 그런대로 늘 함께 다니시는 모습이 보기에 좋았다. 그런데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장애인 아내는 건강한 남편이 밖에서 직장 생활하는 것과 교회에서 이 사람 저사람 만나는 것이 늘 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