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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박길홍] 동사와 형용사 미국으로 유학와서 공부하는 중에 한국에서 공부하던 것과 참 다르다는 것을 느낀 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아무때나 자유롭게 질문하던 것을 보면서 일종의 “질문권”이라고 불러도 좋을만한 것이 미국의 수업에 있는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정행위가 거의 없는 것도 색달랐습니다. 강의계획안(syllabus)이 그대로 지켜지는 것도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과제물을 제출할 때, 내용도 내용이지만 포맷과 스타일을 엄격하게 따지는 것도 한국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멋진 형용사들을 늘어놓은 일반적인 진술(general statements)에 내려지는 혹독한 평가는 두고두고 잊을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공부할 때만 해도 멋있게 “썰을 풀어놓”으면 어느 정도 -경우에 따라서.. 더보기
[신선묵] “영적 지도자의 고독과 침묵” 최근에 한 교수님과 대화를 하던 중에 자신이 그 전에 수업을 듣는데 달라스 월라드 교수가 특강 강사로 오셨는데 얼마나 차분하고 조용하면서도 편하게 하시는지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나도 월라드 교수의 글을 직접 읽어보니까 아마도 하나님 안에서의 고독과 침묵의 시간을 충분히 갖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다. 영성 훈련으로써 “고독”와 “침묵”이란 무엇인가? 단순히 하던 일을 멈추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 그리고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그 본질은 세상을 향한 우리의 걱정과 욕심을 내려놓고 우리가 의지하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홀로서서 침묵하면서 하나님께 촞점을 맞추는 것이다. 월라드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고독 하기란 장시간 아무 것도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성취를 포기하.. 더보기
[이유정] 옥합을 깨뜨린 찬양, 달렌 첵의 'Shout to the Lord' 달렌 첵이라는 여성 예배인도자를 소개합니다. 현재 전 세계 예배찬양의 흐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호주의 힐송쳐치의 예배 담당 목사입니다. 그녀가 작곡한 “내 구주 예수님(Shout to the Lord)”이란 곡은 1993년 처음 발표되어 전 세계 50여개 이상의 음반에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녹음되었습니다. 그가 속한 힐송교회에서 해마다 제작되는 경배와 찬양 실황 음반은 순식간에 전 세계 교회에 보급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쓰임 받게 된 그녀의 젊은 시절이 문득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그녀가 쓴 책을 뒤져보았더니, 달렌의 시작은 아주 단순했습니다. 단지 주님을 알기 위해 교회에서 하나님을 섬기고, 커피를 타고, 심부름하고, 무슨 일이든지 할 일이 있으면 가리지 않고 하고 싶어 하는 젊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