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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백은실] 소그룹의 힘 5: 모험과 경험, 상승작용 블루베리 치즈케이크를 만들려고 재료를 사러 장에 갔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그날 따라 블루베리가 보이지 않았다. 가족들에게 오늘 저녁 후식은 블루베리 치즈케이크라고 광고를 한 터라 잔뜩 기대를 하고 들어올 게 뻔해 꼭 만들어야 했는데, 블루베리가 아닌 다른 토핑(topping)은 아직 한 번도 만들어 본 적이 없어 시도하고 싶지 않았다. 사과나 산딸기로도 만들 수 있지만 용기가 없어 결국 디저트로 과일만 내놓았다. 그날 저녁 가족들의 실망이 대단했는데, 특히 어느 식당엘 가더라도 먹어 보지 않은 음식은 절대 시키지 않아 늘 같은 음식만 먹는 작은딸이 한마디 했다. “제게는 늘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고 하시더니 엄마는 왜 새로운 토핑을 시도해 보지 못했어요?” 그때 큰딸이 구원의 손길을 내밀.. 더보기
[이유정] '미리 감사'는 하나님을 움직인다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인 ‘감사의 힘’이란 책이 있습니다. 저자는 500만 명이 시청하는 미국의 인기 TV 뉴스 프로그램인 의 진행자 데보라 노빌입니다. 그녀는 위대한 성공은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자주하는 사소한 습관에서 비롯된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저절로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감사’를 연습하라고 합니다. 감사의 대상이 3가지 있는데 첫째는 다른 사람들에게, 둘째는 세상을 향해, 마지막으로 나 자신에게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로버트 에몬스 교수에 의하면 하루에 5번씩 감사의 말을 쓰는 사람들과 전혀 감사의 말을 표현하지 않는 사람들의 삶의 결과가 완전히 다르다고 했습니다. 5번씩 감사를 표현하는 사람들은 스트레스도 확연하게 줄고, 건강에도 큰 차이를 보였다는 것입니다. 이렇.. 더보기
[최주희] 자녀교육의 목표 자녀가 생기는 순간부터 부모들은 많은 에너지와 노력을 자녀양육에 둔다. 잘 키우고 싶고 그들을 행복하게 해 주고 싶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그런데 그 노력이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 실수나 실패 혹은 방황이나 혼돈을 줄여줄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교육학자들은 교육의 목표를 크게 두 가지로 둔다. 하나는 ‘마음을 지키는 도덕과 윤리의식’을 아이들에게 심어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웃을 사랑하고 인류에 공헌하려는 사명감’을 가지도록 돕는 것이다. 이것은 학문적인 정의임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볼 때 큰 의미가 있다. 바로 ‘거룩’과 ‘사랑’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가장 중요한 성품이기도 하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기대하시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이기도 하다. 이것이 바로 우리 자녀.. 더보기
[이유정]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나라, 브라질 : I. 수평성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나라, 브라질 I. 수평성 지난달 28일 밤, 출발한 비행기는 밤새 날아 다음날 아침 브라질 상파울로에 도착했다. 이번 방문은 상파울로의 선교공동체인 쿰(대표 박지웅 선교사)이 후원하고 남미 찬양선교단 램프(LAMP)가 주최하는 ‘램프 예배세미나’ 강사로 섬기기 위함이었다. 이 세미나는 브라질을 비롯해서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에서 60여 명이 모여 남미 한인교회 처음으로 예배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루는 의미 있는 모임이었다. 브라질은 참 독특한 나라이다. 대한민국과 지구의 정반대에 위치한 브라질, 그곳에 전혀 다른 세상이 존재하고 있음을 40년 이상 모르고 살았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우연히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나라, 브라질》이라는 책을 쓴 박영진 씨를 만나서 사인한 책을 .. 더보기
"'땅밟기'는 샤머니즘을 기독교로 포장한 것에 불과" 뉴스앤조이(http://www.newsnjoy.co.kr/)에 게재된 기사를 허락하에 올립니다. 김세윤 박사 기고, "'영적 전쟁'은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것" 한국에서 '영적 전쟁'이라는 이름으로 '땅밟기 선교'를 행하는데, 그것은 진정한 의미의 '영적 전쟁'이 아니다. '영적 전쟁'은 사단의 나라에 맞서는 것이다. 우리가 가치 판단과 윤리적 선택을 하는 순간마다, 맘몬이라는 우상을 미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사단의 통치를 따르지 않고 하나님 통치를 받는 것이 바로 '영적 전쟁'이다. 그것이 예수께서 가르치고, 사도들이 가르친 ' 영적 전쟁'이다. 신약 어디에 이교도의 신전을 뱅뱅 도는 방법으로 '영적 전쟁' 하라는 가르침이 있는가. 흔히 여호수아가 여리고 성을 돌며 '땅밟기' 했다고 하는데, 그런 해석.. 더보기
[김정아] 치유의 길(용서) (1) - 용서는 왜 해야 하나요? 2010 KOSTA/USA 스크랜튼 집회에서 있었던, 김정아 교수님의 '치유의 길: 용서 (The way to healing: Forgiveness)' 세미나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왜 우리가 용서해야 하는지, 용서해야 하는 건 알겠는데 왜 용서가 힘든지, 과연 하나님이 원하시는 용서는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내는 문제를 한 번 생각해 보세요. 과연 용서하기는 쉬운가? 1. 매우 쉽다 2. 쉽다 3. 어렵다 4. 매우 어렵다 5. 하기 싫다 6. 요나처럼 Just kill me. 답은 6번입니다. 여러분이 진짜 상처를 받은 적이 있다면 여러분 상처의 정도에 따라 다를 수가 있습니다. 친구가 펜을 하나 훔쳤다고 하면 기억이 나지 않을 수 있습니.. 더보기
[백은실] 소그룹의 힘 4: 상호책임의식(Accountability) “담배 한 대 피우게 5분만 쉬었다 합시다!” 소그룹의 힘: 상호책임의식(Accountability) “담배 한 대 피우게 5분만 쉬었다 합시다!” 한창 소그룹 성경공부를 인도하고 있는데 새로 온 자매 한 분이 큰소리로 휴식시간을 요청했다. 거미가 줄을 뽑아내듯 웬 말들이 그리 많으냐며 쉴 시간도 안 준다고 따지는 그분 앞에서 그런 일을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는 나는 순간 무척 당황스러웠다. 모두들 숨을 죽이고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네, 그러죠. 10분 쉴 테니 모두 담배를 피우도록 하시지요.” 짐짓 담담한 듯 이렇게 말했더니 모두 배를 잡고 웃었다. 그 뒤로 우리 소그룹은 모일 때마다 10분씩 휴식을 했다. 3개월이 지나고 그 자매님이 소그룹 기도 시간에 담배를 끊고 싶다며 함께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아무도 담배를 끊어야 한다고 얘기하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