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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최주희] 신앙생활의 본질 2008년 후반기부터 써온 ‘최주희의 사랑이야기’를 이제 마무리하려 한다. 코스타 홈페이지 담당자로부터 ‘사랑’에 대한 글을 요청받은 후 처음에는 이웃 사랑과 하나님 사랑에 대한 글을 많이 썼다. 하지만 젊은이들의 혼전 성관계가 독버섯처럼 퍼지고 불륜과 욕심으로 가정이 무너지는 심각한 현실 앞에서, 올바른 사랑이 무엇인지 결혼과 가정의 기초가 무엇인지 강조하였다. 이제 마지막 글을 쓰려고 하니, 마음 깊은 곳에서 신앙생활의 본질이 무엇인지 나누고 싶어진다. 왜냐하면 그것만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건전하고 건강하게 만들며 주님 나라 위해 이 땅에서 선한 열매 맺는 그리스도인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한국 기독교는 신앙생활에 대한 이해에 있어서 균형이 많이 깨어진 것 같다. 기도만 열심히 하고 하.. 더보기
[이유정] 외로웠던 첫 크리스마스 첫 번째 크리스마스는 부산하기 이를 데 없었다. 총독 구레뇨는 명을 내려 인구조사를 실시했다.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들은 자신이 태어난 고향으로 돌아가서 호적을 등록해야 했기에 요셉과 마리아도 유대의 베들레헴이라는 작은 마을로 올라갔다. 갑작스레 방문한 수많은 여행자들 때문에 숙소를 찾다 못해 결국 마구간에 기거해야 했다. 그 초라한 말구유에서 인류를 구원하실 왕 예수가 탄생한 것이다. 왕의 탄생 치고는 외로움 그 자체였다. 당시 이스라엘은 선지자 없이 400년을 지내던 때라 메시아 대망사상(Messianic Expectation)이 그 어느 때보다 강세였다. 한 예로 메시아의 탄생지가 다윗의 동네라는 예언 때문에 베들레헴에는 결혼하지 않고 메시아를 낳겠다는 처녀가 수백 명이었다는 전례도 있다. 참으로 .. 더보기
[채영광] Living out The Dream (1) - 정체성 속에서 꿈이 태동한다. 2010 KOSTA/USA Youth Conference에서 있었던, 채영광 박사의 선교적 삶(Living out The Dream) 세미나입니다. 채영광 (youngkwang.chae@gmail.com) 우리는 우리 모두가 꿈꾸는 그런 삶이 있습니다. 그 꿈이 실현되는 그 날 우리는 행복해질 것이며 우리의 삶은 성공적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꿈이 나의 것인지 하나님 것인지 알아야 합니다. 정확히 말해, 내가 무엇을 위하여 공부하는지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이 번 세미나를 통해, 학교에서, 교실에서, 지금 이 시간 내가 딛고 있는 이 곳 미국 땅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멋진 Missionary로 살아갈 수 있는지 다 같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하나님의 꿈이 비로서.. 더보기
[이유정] 크리스마스 남우 조연상 해마다 성탄 시즌이 오면 늘 동방박사를 묵상하곤 한다. 주인공인 아기 예수가 탄생한 바로 그날, 이 지구상에는 오직 두 부류의 조연이 있었다. 목자들과 동방박사들이다. 그 가운데 후자는 독특하다. 이들은 예수의 탄생을 경배하기 위해서 먼 동방으로부터 예루살렘을 향해 긴 여행길을 떠났다. 동방박사를 뜻하는 영어 매기(Mage)는 먼 옛날 바사와 메대 나라의 제사장을 의미한다. 이들은 백성들 가운데 가장 높은 교양을 지닌 천문학자였고, 왕실에서 왕의 고문, 또는 왕자들의 선생이기도 했다. 어느 날 박사들은 이상한 한 별을 발견했다. 과연 이들은 어떻게 이 별을 예수 탄생과 연계 해석했을까? 고대 근동 아시아에는 메소포타미아를 중심으로 발전한 점성술과 천문학이 상당한 과학적 수준에 이르렀다. 이들은 별을 연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