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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이유정] 일꾼과 예배자 작년에 한빛지구촌교회 예배사역 7년 만에 4개월 안식을 가졌다. 지쳤던 심신도 회복하고 지난 사역도 정직하게 돌아볼 수 있었다. 예배 공부를 위해 도미한지 10년, 한 분야에서 10년 집중하면 맥이 뚫린다고 하는데 말 그대로 예배의 맥이 보였다. 이 깨달음을 바탕으로 책을 쓰기 시작했다. 글이 진행될수록 예배에 대해 얼마나 무지했는지 눈이 뜨였다. 예배공부 4년에 전임 예배목사 7년 된 자가 예배에 무지하다면 문제 아닌가? 그러나 예배를 몰라서가 아니다. 지식과 정보가 없어서도 아니다. 기술이 부족해서도 아니다. 예배의 본질에 목숨 걸지 않았기 때문이다. 많이 반성했다. 예배보다 예배드리는 일에 더 열심을 냈다. 비본질적인 것에 바빴다. 일 때문에 가정도 희생시켰다. 아내가 수없이 지적했는데 한귀로 듣고.. 더보기
[최주희] 혼전 성관계에 대한 오해와 진실 대학생들의 혼전 성관계에 대한 여러 설문조사 결과는 가히 충격적이다. 2009년 알바천국 ‘성의식’ 설문조사에 의하면 대학생 10명 중 7명이 성관계 경험이 있고 그중 70%가 만난 지 한 달 이내 성관계를 가졌다. 2009년 학원 복음화 협의회 ‘전국 대학생의식 조사’에 의하면 10명 중 6명이 성관계를 경험하였고 기독대학생중 23.9%가 ‘혼전성관계 가능’이라고 답했다. 또한 2009년 죠이선교회 ‘대학생들의 성의식 조사’ 결과는 혼전성관계 ‘필요하다’가 67%이다. 동거 ‘반대’는 23%로 77%가 동거를 찬성하거나 인정한다. 또한 2010년 월드컵 경기가 있는 날 없어서 못 판 품목이 김밥, 치킨, 그리고 콘돔이라고 한다. ‘2002년 월드컵 베이비’라는 신종어도 있다. 이런 현실 앞에 이제는 더.. 더보기
[이인엽] (2) 혈연 공동체 vs. 언약 공동체 (2) 혈연 공동체 vs. 언약 공동체 기독교의 역사속에 왜곡된 민족주의, 인종주의, 파시즘, 제국주의, 패권주의, 일방주의가 침투해 들어온 것에는, 구약 이스라엘 공동체의 성격을 '민족적, 인종적 관점'으로 오해해온 것도 큰 영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이스라엘 구성원의 대부분이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열 두 아들의 혈연적 후손으로 구성된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이스라엘은 혈연 보다는 ‘언약’에 의해 구성되는 공동체였습니다. 혈통적으로 이스라엘일지라도, 그가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지 않으면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는 말씀이 수차례 반복됩니다. 동시에 혈통적으로 비 이스라엘일 지라도, 하나님의 율법과 정의를 사모하여 그 공동체에 들어오고자 하는 이들은 이스라엘에 편입된 것을 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