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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김동민] 나도 김중배가 되고 싶은가? (물질주의) 이코스타 2007년 5월호 며칠 전 인터넷 기사를 보다가 어떤 나라에서 일어난 씁쓸한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내용은 이렇다. 30명이 모이는 어떤 교회의 현지인 목회자가 한국교회의 후원으로 1,000명을 수용하는 교회를 짓게 되었다. 건물뿐만 아니라, 교회에 필요한 물품까지 제공했다고 한다. 그러나 5년이 지나도 교인 수는 변하지 않았고 교회 건물이 들어선 곳이 그 나라에서 가장 큰 회교사원 근처인데다가, 지역적인 문제들을 일으켜 소송에까지 휘말리게 되었다는 이야기였다. 기자는 이를 교회의 물질주의와 연관을 시켜 이렇게 꼬집는다. “한국 교회가 여전히 이런 식으로 교회 건물을 지어주려는 근본적인 마음 자세는 바로 이 땅에 커다란 교회 건물이 있으면 교인 수는 자연스럽게 증가한다는 한국적 세속주의 교회 성.. 더보기
[김동민] 순결한 삶, 하나님의 마음 이코스타 2003년 12월호 당장 예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음악”이라는 요소의 중요성을 강조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지나치지 않다. 내가 음악을 전공하는 사람이 아니라도 아마 그렇게 말할 것이다. 그렇기에 음악에 소질이 있는 사람들은 늘상 교회 안에서 대접 받는 위치에 있게 되기 쉽다. 교만의 유혹의 최전방에 서 있는 셈이다. 내가 공부하고 있는 학교는 음악전공 학생만 2000명이 되는 미국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학교이다. 그러다보니 적지 않은 수의 한국 유학생들이 공부하고 있고, 자연적으로 이 지역교회는 음악적으로 보았을 때 비교적 풍부한 자원을 가진 편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교회에서 섬기는 이들 모두가 순수한 동기에서 예배의 도구로서 섬긴다면야 좋겠지만, 모든 교회들이 다 그런 것 같지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