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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3월

[박성호] Nunc Dimittis- 서툴지만 길게 예배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Nunc Dimittis- 서툴지만 길게 예배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누가복음 2:29-30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 도다.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오 스 기니스의 '소명'이란 책을 보면 재즈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색소폰 연주자 존 콜트레인(John Coltrane)에 관해 언급하는 부분이 있다. "유명한 색소폰 연주자였던 존 콜트레인도 이와 매우 비슷한 말을 했다. 1950년대 초 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과다한 약물 복용으로 거의 죽을 번 했다가 가까스로 건강을 회복한 후 마약과 술을 끊고 하나님을 믿게 되었다. 그의 최고의 재즈 연주 중 몇 가지는 그 이후에 이루어 졌는데, 그 중 하나가 '지극히 탁월한 사랑'(A Love Supreme)으로서 32분간 정열을.. 더보기
[안상현] 캠퍼스속의 순결한 그리스도인 이달의 초점 [cKOSTA] 캠퍼스속의 순결한 그리스도인 작년(2002년) 미국 타임지의 마지막 호 커버 스토리는 올해의 인물 세 사람을 장식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세 사람의 이름은 신시아 쿠퍼(월드컴), 콜린 로우리(FBI), 그리고 쉐론 왓킨스(엔론)이었습니다. Whistle blower(내부 고발자)라고 부제가 붙은 이 세 사람은 잘 알다시피 자신들이 속해있던 회사와 조직의 비밀을 세상에 알림으로 결국은 회사와 조직을 파멸(?)로 몰고 갔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먼저 자신들이 속한 조직에 비교한다면 작은 존재들이라는 사실입니다. 두번째로는 인정받지 못한 사람들이었고(조직으로부터..), 결과적으로는 자신이 속한 조직내의 사람들이 보기에는 배신자들이었습니다.. 더보기
[조경호] 회복되는 하나님의 나라, 치유되는 자아. (두 개의 세계...어두움과 빛) KOSTA 성경강해 회복되는 하나님의 나라, 치유되는 자아. 두 개의 세계...어두움과 빛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인 생의 삼분의 일을 억압상태에서 보낸 김대중 대통령은 북한송금사건으로 더 큰 고통의 여생을 보내야 할지도 모른다. 국민의 분노와 실망이 그를 외롭게 만들 것이기 때문이다. ‘북한 퍼주기’ ‘현대 봐주기’로 이어진 북한과의 평화유지비의 비밀 송금에 대해 대통령 국민담화가 발표되었지만 의혹은 풀리지 않았다.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은 지난 50여년 동안 갈라진 남과 북에 금강산으로 가는 비포장 도로와 대북 사업 교역의 물꼬를 텄지만, 월 스트리트 저널이 지적한 대로 ?김정일 돈 바치기?로 만들어진 남과 북의 평화였는지도 모른다. 그리스.. 더보기
[정진호] 선악과와 무감독 시험 - 그 원죄의 현장 치유와 회복의 신학 선악과와 무감독 시험 - 그 원죄의 현장 (1) 복음이 들어가기 전에 학생들의 마음 토양을 준비하기 위한 밭갈이 과목으로 를 가르친다. 이 과목을 통해 서양 문명에 대해 상식이 부족한 중국 학생들을 일깨우고 더러는 충격을 준다. ‘아담에게 배꼽이 있었겠는가?’ 라는 첫 리포트에 아이들은 당황하기 시작한다. 도무지 아담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보는 학생들이 태반이다.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의 문화 비교, 로마제국의 흥망과 기독교의 전파, 중세 스콜라 철학, 르네상스와 종교 개혁, 과학혁명 그리고 진화론에 이르기까지 가르쳐 나간다. 그러다 보면 학기 초에 굳게 닫혔던 학생들의 마음과 생각이 열리면서 서서히 흔들리기 시작하고 나중에는 심각한 혼란에 빠져들기까지 한다. 20여 년간 자신들이 지녀.. 더보기
[최영기] 소수 민족 교회를 후원합시다 행복한 교회생활 소수 민족 교회를 후원합시다 우리 교회에서 히스패닉 미션을 시작한지 3년이 됩니다. 교회 건물을 무료로 사용케 하고 사역자에게 매달 1,000불씩 지불하고 있습니다. 미주 한인 교회가 미국 교회의 도움을 받아 성장했습니다. 이제는 한인 교회가 다른 소수 민족에게 복음의 빚을 갚아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저 는 캘리포니아 한 교회에서 평신도, 교육 전도사, 교육 목사로 12년을 섬겼습니다. 섬기던 교회는 미국 교회를 빌어서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장년 주일 학교로 성장했다고 소문이 났었습니다. 많은 교실을 필요로 하였고 사용 빈도수도 높았습니다. 고맙게도 미국 교회는 쓰고싶은 만치 교실을 쓰도록 허락했습니다. 교 인 숫자가 증가하면서 더 큰 예배 처소가 필요하게.. 더보기
[유영진] 성공한 소수 (小數) 유학생의 삶 성공한 소수 (小數) 예 수께서 길에 나가실새 한 사람이 달려와서 꿇어앉아 묻자오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네가 계명을 아나니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적질 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느니라. 여짜오되 선생님이여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키었나이다.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가라사대 네게 오히려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 하시니, 그사람은 재물이 많은 고로 이 말씀을 인하여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여 가니라. (막 10:1.. 더보기
[차문희] 아이들의 눈에 비친 어른들의 모습 기독교사 리포트 아이들의 눈에 비친 어른들의 모습 아 이들과 매일 생활하면서 저는 대화를 자주 나누는 편입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정상적인 가정에서 양쪽 부모님들과 생활하기 보다는 그렇지 못 한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수업 시간에도 이들은 언제나 수업 내용과 관련 되지 않는 즉, 자기들의 생활 이야기를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말다툼을 많이 하곤 합니다. 아이들의 이야기 속에는 나름대로 우습고 재미 있는 이야기들도 있고 슬프고 안타까운 이야기들도 있는데 이번 달 이코스타에서는 그런 이야기들 몇 가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참고: 소개 되는 이야기들은 실제로 있었던 일들입니다.) 전문성이 있는 도둑 (professional thief)? 지 금은 7학년이 되어 있는 W라는 남학생이 2년 전, 그가 5학년 때 .. 더보기
[최원영] 영적 리더십 영적 리더십 어 디를 가던 리더쉽에 대한 책, 세미나, 강연등이 넘쳐난다. 작년 한국 월드컵의 주역이었던 히딩크 열풍을 통해 사람들이 얼마나 리더다운 리더에 목말라 했는 지 우리는 이미 실감한 바 있다. 그의 리더쉽을 분석한 책들이 출간되고,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자는 논의도 인터넷에 한동안 맴돌기도 했으며, 그의 이름을 딴 여관까지도 등장했다고 한다. 한가지 질문이 있다면 이러한 세상적 리더쉽을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대로 수용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물론, 단답형의 대답은 No! 이겠지만, 우리에게 정말로 필요한것은 성경적 리더쉽, 즉 구체적 대안이 필요하다.나는 최근 이러한 세상적 리더쉽에 대해 대안이 될만한 책을 발견하고 내심 기뻤다. 이미 성경적 리더쉽에대한 책들이 많이 나와 있지만 (특별히 존 맥.. 더보기
[곽준혁]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 (2)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 (2) - 고결함 (Integrity): Christ Inside & Love Outside 소금은 좋은 것이로되 만일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이를 짜게 하리요.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 하시니라. Salt is good, but if it loses its saltiness, how can you make it salty again? Have salt in yourselves, and be at peace with each other. (마가 9:50) 들어가며 평소 존경하던 김인수 장로님께서 하나님 품으로 돌아 가셨습니다.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이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故人은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원칙을 소중히 여기셨고, 타협과 관용을 철저하게 구별.. 더보기
[차문희] 아이들의 눈에 비친 어른들의 모습 이코스타 2003년 3월호 아이들과 매일 생활하면서 저는 대화를 자주 나누는 편입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정상적인 가정에서 양쪽 부모님들과 생활하기 보다는 그렇지 못 한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수업 시간에도 이들은 언제나 수업 내용과 관련 되지 않는 즉, 자기들의 생활 이야기를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말다툼을 많이 하곤 합니다. 아이들의 이야기 속에는 나름대로 우습고 재미 있는 이야기들도 있고 슬프고 안타까운 이야기들도 있는데 이번 달 이코스타에서는 그런 이야기들 몇 가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참고: 소개 되는 이야기들은 실제로 있었던 일들입니다.) 전문성이 있는 도둑 (professional thief)? 지금은 7학년이 되어 있는 W라는 남학생이 2년 전, 그가 5학년 때 저에게 한 이야기입니다. 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