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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이영길] 영어로 고생하는 흩어진 나그네들이여 오래전 이야기이다. 어느날 사랑하는 어떤 형제가 나의 사무실에 들렸다. 너무 반가웠다. 반가움과 동시에 또 놀라버렸다. 형제의 머리털이 보이지 않아서 였다. 머리털 다 어디에 두고 왔냐고 물었다. 형제는 머리털 없는 머리를 극적거리며 "지난밤 삭발배 버렸어요!"하고 대답했다. 삭발을 해야할 어떤 큰 결심이 있냐고 물었다. 형제가 삭발은 한것은 영어 때문이었다고 한다. 영어가 자기때문에 고생하고, 자기도 영어때문에 고생한다는 이야기다. 맞는 말이다. 미국온지 6개월정도 밖에 안되었는데 유창하게 나오지 않을 것이다. 특히 대학원 수업은 토론위주인데 강의 들어갔다가 기침한번 하지 못하고 알아듣지 못하는 영어를 듣고 나와야 하는 아픔은 너무 크다. 나의 경우도 마찬가지 였다. 미국유학 첫학기 수업에서 강의실이 .. 더보기
[이영길] 시간을 보는 시각 예로 부터 지금까지 시간이라는 주제는 많은이들로 부터 뜨거운 관심을 가져 왔다. 시간과 관련된 주제로 출판된 수없이 많은 책들과 논문들이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시간에 대한 기존의 생각은 산업혁명이후부터 계속적으로 효율성, 생산성 및 속도에 대한 개념과 그 틀을 같이 하고 있어서 많은 이들로 부터 잘못된 생각을 갖게 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된 중요한 질문은 다음과 같다: 더 적은 시간에 더 많은 것을 생산해내기 위해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더 많이, 더 빨리 할 수 있다고 하는것은 한 인간에게는 남다른 능력이고 성공을 가늠해주는 중요한 척도로 작용한다. 누구누구는 박사학위를 3년 만에 했다더라. 그런데 누구 누구는 9년이 지나도 마치지 못하고 있다. 분명 3년내에 마친 박사는 .. 더보기
[신선묵] “영적 지도자의 저널링” 기록의 힘은 참 크다. 한번은 학생 한 분이 늦은 시간에 전화를 하였다. 3년전 쯤에 단기 선교를 함께 갔다가 왔는데 그 날짜가 정확히 언제였는지 혹시 아는가 하고 물었다. 내일 학교에 가서 서류를 살펴서 알려 주겠다고 하였더니 내일 아침 이른 시간에 관공서에 그 기록을 가지고 가야한다고 급하다고 하였다. 그래서 어떻게 하나 고민하던 중에 갑자기 나의 소식통이 생각이 났다. 한 달에 한 두번씩 지도력에 관한 글을 적고 나의 삶에서 중요한 사건과 기도 제목을 적어서 사람들에게 이 메일로 보낸 것이다. 그랬더니 아니나 다를까 3년전 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가니까 그때 갔던 단기 선교에 관하여 자세히 기록이 되어 있었다. 이런 기능으로 사용할 것은 꿈에도 생각을 못하였는데 기록해 둔 것이 이렇게 요긴하게 쓰였다... 더보기
[최주희] 성 내 과 나는 사람들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리고 어떤 직업 혹은 어떤 위치의 사람이건 별로 어려워하지 않는다. 하지만 수년 전만 해도 어려운 사람 두 부류가 있었다. 한 부류는 택시 기사 분들이고 다른 부류는 의사선생님이었다. 택시 기사 분들이 어려운 이유는 교통법규와 상관없이 속력을 내거나 빨간 불에도 마구 지나가는 담대함 때문이었다. 놀란 가슴으로 소리를 지르고 싶어도, 백미러로 보이는 기사님의 무섭고 짜증나는 눈빛이 나의 입을 막고 숨을 죽이게 했다. 물론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이 계시다. 의사선생님들도 어려웠다. 흰 가운을 입은 최고의 전문가를 코앞에서 일대일 대면하는 것만으로도 주눅 들었다. 또한 과묵한 얼굴과 많은 사람들을 대하느라 지쳐있는 표정을 보는 것은 마치 질병을 가진 내가 죄인인 것처럼 느끼게.. 더보기
[PiafotoStory] 아침 노을 아침에 뜨는 해를 위해 하늘은 또 이렇게 준비를 하고 있다. [PiafotoStory by Eunah Oh with Canon 400D, 17-55mm IS f2.8]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