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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공동체/미주지역 학생사역

[이한나]제자의 삶… 이코스타 2006년 10월호 제자의 삶을 제대로 살아내고 있지도 못한 제가 이런 글을 부탁 받아서 무척이나 고민했습니다. 변변치 못하지만 제가 겪은 얘기를 조금 하겠습니다. 전 캠퍼스 성경공부에 관심이 많았지만 정작 아리조나에 오게 된 후로는 지역 교회 중심으로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 달 전 까지만 해도 좀처럼 하나됨이 느껴지지 않는 청년부 공동체 안에서 갈등하며 거의 이년 동안 그렇게 지내왔습니다. 사람으로 인해 생기는 상처들과 오해로 인해 순식간에 무너져가는 공동체를 바라보며 기도할 때마다 화도 나고, 때론 마음이 저려오며 눈물이 났습니다. 뿔뿔히 흩어진 마음으로 감동이 없는 찬양과 메마른 교제와 예배를 생각하면 속이 너무 답답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예배를 보실 때 얼마나 슬퍼하실까 하는 .. 더보기
[김은혜]한 영혼 이야기 이코스타 2006년 9월호 자매님, 반갑습니다! 어서 오세요!” 한 자매님이 다른 자매님께 다가가며 숙소와 이름을 확인하고 가방을 함께 들며 인사를 나눕니다. “ 네..에, 안녕..하세요? … 일찍.. 오셨네요?” “ 조장님들은 하루 일찍 와서 조장수련회를 하고 이렇게 조원님들 맞이하는 거라고 배웠어요. 저도 처음이라서 아는 게 없답니다, 호호호! 아, 그런데 얼굴이 많이 피곤해보이시네요… 혹시 어디 아프신 건 아닌지..” 이렇게 대화가 시작되고 오늘 처음 얼굴을 마주하게 된 두 자매님은 침대에 걸터 앉습니다. 조장 자매님이 다른 자매님의 무거운 어깨를 잡아주며 얘기가 계속되자 이 자매님은 벌써 눈에 글썽이는 눈물을 못 참고 힘든 말문을 열어 마음을 나눕니다. 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에서 오는 아픔과 분노.. 더보기
[정훈재]섬김의 축복, 특히 성경공부 조장으로서 이코스타 2006년 8월호 1. 피츠버그에 내리다. 1999년 8월 피츠버그 공항에 혼자서 처음 내릴 때만 해도 제가 교회에 가게 될 거라고는 꿈도 못 꾸었습니다. 교회를 안다니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드러내 놓고 싫어했으니까요. 그러다가, 2000년 8월 엄청난 교만을 깨닫고 나서 하나님을 다시 만나게 되는 역사를 경험하고선 교회 활동에 깊이 참여하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성경공부에 빠지지 않고 꾸준히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2. 피츠버그 한인 중앙교회 청년부 공동체에 대한 소개 제가 섬기고 있는 피츠버그 한인 중앙교회 (Korean Central Church of Pittsburgh, 이하 KCCP)는 주일 출석 인원의 약 절반 정도인 250 여명 정도를 ‘청년’으로 분류합니다. ‘청년’에 포함되는 사람.. 더보기
[강수욱]예수님의 제자로서의 삶을 통한 제자삼기 이코스타 2006년 6월호 제자 삼는 삶으로의 부르심은 내가 살아가는데 있어 참 기쁨과 소망, 그리고 모든 열심의 이유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예수님이 오직 관심이셨던 영혼구원과 예수님의 제자를 만들어가는 일. 그리고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마땅히 주인이 걸어가신 길을 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였고, 그 부르심은 오직 하나님의 사랑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그저 짧고 부끄러운 사역이었지만 지금까지의 제자 삼은 사역의 경험을 통해서 하나님은 나에게 '난 할 수 없구나.' '안 되는구나…….'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것들을 통해서 '나'라는 사람을 더 알아 갈수 있었으니, 난 끊임없이 '하나님의 은혜만을 간구하며 살 수 밖에 없음'을 계속해서 알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릴 뿐입니다. . 사.. 더보기
[김하나]소그룹을 통한 제자의 삶 이코스타 2006년 5월호 항상 그래왔지만, 내가 무엇인가를 해야 하거나 준비해야 할 때 변함없이 내 자신에게 나의 자격과 능력에 대해 질문해 보는 것 같다. 하지만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 볼 때, 늘 실수투성이고 부족한 내 모습 가운데 역사하시고 인도하셨던 그분의 손길을 다시 한 번 내 마음에 되새겨 본다.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거룩한 부담감으로 다가오는 것이 내게 있었다면 '제자의 삶' 이였던 것 같다. JJkosta를 통해 가서 제자 삼으라는 지상 명령이 내 안에 잠재되어 있었음을 발견했었지만, 내성적인 나의 성격으로 말씀을 전하고 외치는 삶이 크고 어렵게만 느껴졌었다. 늘 그렇게 고민만 하고 있다가 내게 용기와 결단을 하게 해 주었던 것이 작년 3월 조지아 주에서 있었던 gpkosta이었다. 그 후.. 더보기
[최규진]제자 이코스타 2006년 4월호 그리스도와의 인격적인 만남 후, 그 분의 부르심대로 살아갈 때 고민할 수 있는 것중에 하나가 바로 제자라는 개념인 것 같다. 또한, 이것은 예수님의 명령이기도 하다. 솔직히, 필자도 “제자가 되는 것” 과 “제자 삼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 그리고, 아직도 부분적으로 이해하고 있지는 않는가 때때로 나를 돌아보기도 한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제자의 사명이란, 모든 민족 가운데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가르치고, 또 지키게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명령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항상 실감하며 살아가고 있다. 또한, 생각한만큼 그리 어려운 것도 .. 더보기
[허정]F-2 유학생 배우자와 가정 사역 이코스타 2006년 3월호 결혼을 하고 캠퍼스 사역(Korean Bible Study)을 우연히 알게 되면서 말씀을 통한 제자 됨과 제자 삼는 일에 눈을 뜨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싱글 때 그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지만 그런 기회가 내게 주어진 사실 만으로도 감사드리고 가장 적합한 하나님의 때였으리라 믿는다. 그리고 jjKOSTA코디로 섬기면서 미주 지역을 그리스도의 띠로 묶으시고 동일한 마음을 품은 동역자들을 만나게 하시며 하나님의 제자들을 일으키시는 일을 보고 경험케 하심 또한 감사드린다. 너무나 부족한 믿음과 보잘 것 없는 헌신에도 하나님께서는 사역으로 불러 경험케 하셨고 믿음의 경주를 위해 붙잡고 달려갈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하셨다. 그러던 중 2004년에 하나님의 선물인 자.. 더보기
[김혜진]갈 수만 있다면 무조건 조장 자원합니다! 이코스타 2006년 2월호 jjKOSTA 한 게시판에 올라온 이 댓글이 참 마음에 와 닿았다. 2005년 jjKOSTA에 참석하셨던 한 조장님께서는 왜 조장으로 자원하게 되었냐는 질문에 조장으로 자원하면 코스타가 5박 6일에서 6박 7일로 늘어나기 때문에, 하루만큼 은혜를 더 주실 것 같아서 자원하게 되었다는 대답을 하신 기억이 난다. 3주간에 걸친 인터넷 조장 훈련을 받아야 하는 수고, 조원들의 리스트를 받고 기도하고 연락하며 준비해야 하는 부담, 하루 먼저 도착해 땅을 밟고 조원들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할 뿐만 아니라, 5박 6일의 수양회 기간 동안 조장(組長)이라기보다 조종(組從)(?)으로 섬겨야 하는 중차대한 사명을 각오하고도 그래도 jjKOSTA에 모여드는 조장님들. 한 두 해 조장으로 섬겨보니 .. 더보기
[김보경]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이코스타 2006년 1월호 내가 jjKOSTA와 인연을 맺은 건 2002년 봄, 그러니까 처음 코스타에 "조장 코스타" 라는 것이 생겨날 때였다. 어느 간사님의 부탁(?)으로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고 그저 "순종" 해서 시작된 섬김이 어느새 햇수로 5년째 접어들고 있다. 사실 처음에는 "코디" 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도 생소했고, 미국을 10개의 지역 (처음에는 10개의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었음)으로 나눈 것도, 각각의 지역에 인터넷 게시판을 링크해 둔 것도 조금 특이하게 생각되었다. 한번 미국 사람들이 jjKOSTA 홈페이지에 와서 자신의 나라 지도가 10개의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고 각 지역마다 주지사도 아니고 무슨 의원도 아닌 "코디"라는 사람들이 나와서 이 지역이 자신이 섬기는 지역이라고 한다면 어떤.. 더보기
[이정실]코스타와 지도 읽기 이코스타 2005년 12월호 2005년 코스타에 참석한지 이미 반년이 지나가는 지금, 비록 그 당시의 뜨거웠던 체험의 열기는 식었을지 모르지만, 이 나눔을 통해 지난 몇 년 동안의 저의 삶과 사역의 현장에 있어서 코스타를 통한 지속적인 훈련의 시간들이 어떠한 의미가 있었는지 돌아보고자 합니다. 1999년 유학생활을 시작한 후 Korean Bible Study를 만나 말씀 훈련을 받고 캠퍼스에서 전도하며 영혼들을 섬기던 중에, 제가 코스타를 알게 되고 그 사역에 미약하게나마 동참하게 된 것은 2002년 jjKOSTA 의 2지역 (현재 Southern California, Arizona, New Mexico) 코디 및 조장으로서 섬기면서부터 입니다. 마침 동부의 Maryland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가을부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