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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초점

정진호 교수와의 만남 이코스타 2004년 12월호 eKOSTA: 인터뷰에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먼저 개인적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교수님은 어떻게 신앙을 가지게 되셨고 현재까지 이렇게 헌신하게 되셨는지요? 정진호: 아이구… 또 옛날 이야기부터 시작해야 하는군요. 코스탄 중에 이미 여러번 들은 분들이 있으리라 생각해서 간략히 말씀드리면… 전 대학 시절에는 완전 앤티로 술마시고 허랑방탕하게 지내던 대표 선수였구요…간접적으로 그 시절에 제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궁금하시면… 그에 대한 묘사가. 홍성사에서 출간한 라는 책 속에 나타나 있습니다. 아마 읽으시면 놀라시겠죠. 그 시절엔 성경보단 도덕경이나 인도철학 쪽이 더 흥미가 있었습니다. 예수믿는 아내 만나 결혼 하고도 정신 못차리고 3년간 교회 안나가고 버티다가 미국에 포닥으로 .. 더보기
[최호중] 헨리나우엔 서평 이코스타 2004년 11월호 헨리 나우웬(Henri Josef Michiel Nouwen, 1932-1996)은 심리학을 전공한 카톨릭 사제이며, Yale과 Harvard 대학 등에서 강의한 교수이면서, 말년에는 캐나다의 데이브레이크(Daybreak)에서 지체 장애아를 섬기는 삶을 산 20세기의 대표적인 영적 지도자입니다. 헨리 나우웬은 그의 저작 여러 곳에서 고독함과 친밀감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시끌벅적한 도시에서 매일 정신 없는 삶을 사는 현대인들에게는 혼자 있는다는 사실, 고독(solitude)이라는 상황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지만, 헨리 나우웬에게 고독은 우리가 하나님께 온전히 의지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이며, 우리가 소유한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받은 은혜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변화 받는 공.. 더보기
[이정희] Simply Life, 나의 유학일기 - 2004. 10 어느날 이코스타 2004년 10월호 종합시험, 종합시험, 종합시험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시인이란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주신 학비 봉투를 받아 대학 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의 강의 들으러 간다. 생각해 보면 어린때 동무를 하나, 둘, 죄다 잃어 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 윤동주, 쉽게 씌어지는 시 중 오늘은 비도 주적주적 오는 것이 육첩방은 남의 나라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식스 스퀘어 방은 남의 나라, 아니 지금 있는 곳은 식스 스퀘어는 더 되는 것같다. 그러나 그렇다 한들 무슨 차이가 있으랴. 남의 나라인걸. 혼자 좁은 공간에 고립되어 있다고 느껴질 때, 괜히 나를 감옥에 있었던 다른 사람으로.. 더보기
[윤여재] 학위를 마치며 이코스타 2004년 10월호 이제 대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학생으로서의 생활을 마칠 때가 가까이 온 것 같습니다. 15년 정도의 대학교 생활, 그 사이에 군대를 갔던 시기를 제외하면, 거의 대학교 안에서만 생활해 왔습니다. 중간에 때때로 왜 내가 지금 이 길에 있는가라고 몇번씩 생각하고 고민한 적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길을 지금껏 걸어왔습니다. 그 15년 동안 내가 어떤 생각을 했으며, 무엇을 했던가 되돌아 보면 여러가지 반성이 많이 됩니다.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생산적인 것과 비생산적인 것에 대한 갈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내 안에 공부하는 것이 꼭 비생산적인 것처럼 느껴지고, 사회에 나가서 사회의 일원으로 무슨 일을 해야지 생산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더보기
gpKOSTA를 알자 이코스타 2004년 9월호 eKosta편집팀이 이번 KOSTA/USA 2004집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사실 중의 하나는, gpKOSTA에 대한 늘어난 관심이었다. gpKOSTA 준비모임에 관련된 광고를 집회기간 내내 볼 수 있었고, 또한 gpKOSTA에 대해 물어오는 형제 자매들도 많이 목격할 수 있었다. 참석자 중 지역의 청년들을 섬기는 리더들의 마음에는, gpKOSTA를 자신의 지역에서 열어, 그 지역의 제자훈련에 대한 열정을 일으키고, 또 그 리더들 간의 네트워크를 구성하고자 하는 필요성들도 확인할 수 있었다. 98년도 Boston을 시작으로, 이번 Oklahoma 집회까지 9번에 걸쳐서 열린 gpKOSTA는 과연 무엇이고, 또 어떤 결과들을 가지고 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 더보기
지난 gpKOSTA를 돌아본다. 이코스타 2004년 9월호 KOSTA conference를 넘어, 각 지역에서 제자의 삶을 살려는 리더를 발굴해 제자를 삼는 삶까지 나가기를 목표로 하는 gpKOSTA에 대한 생각들은 98년도 Boston에서 구체화되었다. 코스타 컨퍼런스에 지역교회 목회자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한 일이 인연이 되어, 보스턴 Cambridge지역을 중심으로 첫 gpKOSTA를 준비하게 되었다. 그 지역에 제자를 양육할 수 있는 리더들을 발굴해 내고, 또 청년 사역을 하는 리더들의 네트웍을 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곱씹으며 진행한 첫 gpKOSTA는, 50 60명 정도의 그 지역의 리더들이 참석하여 일반 수양회와 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현재 인하대에 계시는 송순욱 교수가 전체적인 실무를 담당하고, 코스.. 더보기
[권오승] The Passion of Christ - 그리스도인의 거룩한 상상력? 이코스타 2004년 9월 대히트를 친 영화 The Passion of Christ 영화에 대한 평가가 대단하다. 교회에서도 그 시리즈의 설교가 계속되고, 그 영화를 기초로한 성경공부 교재들이 나오는가 하면 전도용으로 이 영화가 사용될 기대를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듯 하다. 이 영화를 보고 자신이 살인을 저지른 것을 자수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 영화를 보다가 심장마비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린다. 참 잘 만들어진 영화인가보다. 나는 보고 싶지만... 여태껏 여러가지 사정이 되지 않아 보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한가지 이 영화의 대 성공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 있다. 그것은... 그리스도인들의 소위 '거룩한 상상력'에 대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보이는 반응은 대부분, 그리.. 더보기
[고지영] 내가 너를 사랑하는데 무슨 이유가 필요하겠니 이코스타 2004년 8월호 하나님께서 저를 통해 하신 일을 다른 지체에게 전하는 저를 인도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조장으로 섬기는 기회의 나눔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앞에 가까이 계심을 느끼게 해 주시고, 각 사람을 통해 주님께서 이루고자 하시는 일들에 진정 도움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대학졸업 후 유학을 준비하면서 보냈던 바쁘고, 안정감 없었던 2년 동안 하나님은 늘 저에게 제가 원하는 이상의 리더로서의 책임을 감당하게 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 때의 저의 리더로서의 경험은 하나님에 대한 최소의 믿음으로 인한 거부 할 수 없는 그러나 기쁨이 되지는 못하는 것이었던 것 같습니다. 늘 제가 계획한 만큼 준비하고 성경공부를 인도하지.. 더보기
[박소영] 초보 간사의 일기 이코스타 2004년 8월호 코스타가 뭔지 잘 몰랐습니다. 아니 듣기는 들어 봤죠. 위로 둘 있는 언니들이 가는 열띤 집회라는 정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학교를 다니던 시카고에서 열린다는 것도 알고 있었구요. 그러나 그것 말고는 아는게 없었으므로 거의 모르는것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모르는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라고 과거형으로 말할 수 있는게 참 많이 감사합니다. 왜냐하면 코스타에 대해 알게되면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제 모습 또한 변하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을 만나면서, 말씀을 들으면서, 그리고 일을 하면서 저의 믿음을 여러각도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경험하는 하나님께서는 좀 특이하게 일을 하시는 것 같다고 느낄때가 많습니다. 고개를 갸우뚱하게끔 만드시는 일이 요즘들어 더 잦은것.. 더보기
KOSTA/USA 2004 참석자 좌담회 - 김우재, 여희영, 권오진, 최호진 이코스타 2004년 8월호 eKOSTA: 좌담회에 참석해 주신 코스탄 여러분을 환영합니다.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간단히 자기 소개를 해 주시겠습니까? 김우재: 저는 Ohio State University에서 심리학을 5년째 공부하고 있고요, 코스타 참석은 처음입니다. 아내와 5살짜리 아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제가 예수님을 영접한 것은 14년 전인데, 미국에 와서 많은 성장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좋은 목사님도 만나 뵐 수 있었고요. 지난번 콜럼버스에서 열렸던 gpKOSTA에 참석하고, 미국 코스타에도 참석하는 등 올 한해가 제게는 참 중요한 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여희영: 지난 여름에 University of Washington에서 international study로 석사를 마쳤고요. 교회 나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