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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초점

[강동인] 코스타 2004를 기대하며 이코스타 2004년 6월호 2003년 코스타 준비가 막바지로 가던 일년 전 이 즈음 코스타 2004 주제를 위한 모임이 있었다. 2003년에는 “세상속의 순결한 그리스도인”이라는 주제로 하나님 앞에서의 정결함을 촉구했다면, 2004년에는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전세계적으로 흩어져있는 한국인 학생 디아스포라에게 어떤 메세지를 주시기를 원하실까? 미국 전역에 있는 한국인 학생들의 상황과 시대적인 상황을 가지고 뇌폭풍(브레인 스토밍)을 하는 가운데, 몇가지 주제들이 희미하게 드러나고 점점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먼저 “낮아지신 예수, 섬기는 그리스도인(2001)” , “회복되는 하나님 나라, 치유되는 자아(2002)”, “세상속의 순결한 그리스도인(2003)”으로 이어지는 주제들이 한결같이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관.. 더보기
[안상현] 2004 cKOSTA를 기대하며 이코스타 2004년 6월호 이코스타의 독자들이 이 글을 보는 즈음이면 올 해의 화제작, “The Day After Tomorrow”가 이미 개봉을 했겠네요. 지구 온난화로 지구 곳곳이 상상도 못할 기상이변을 겪게 된다는 바로 그 화제의 영화말입니다. 이 영화의 극본을 쓴 사람중의 하나인 제프리 나흐마노프는 “근본적으로 이 영화는 비정상적인 환경을 극복하는 보통 사람들의 드라마”라고 얘기하더군요. 저의 관심을 끌던 한 마디는 바로 “Where will you be?” 라는 부제입니다. 사사기의 마지막 구절(사사기 21:25)의 말씀처럼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이 시대에 과연 하나님의 백성들인 우리가 있어야 할 곳은 어디입니까? “하나님의 모략”, 그리고 “마음의 혁신” 등을 저술한 달.. 더보기
좌담회: '고난과 공동체' 이코스타 2004년 5월호 이렇게 이코스타 좌담회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우선 각자 자신에 대해 소개를 해주시겠습니까? 차문희: 저는 차문희이고요 현재 살고 있는 곳은 조지아 아틀랜타입니다. 처음에는 공부하러 미국에 왔다가 졸업하고 교사로 일하면서 계속 공부하고 있습니다. 직장생활하면서 학생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조한상: 저는 조한상이고 시애틀에 살고 있고 전자공학을 전공하는 박사과정 유학생입니다. 권오승: 보스턴에 있는 권오승입니다. 반도체 제조학을 공부하고 있고 보스턴에서 유학생 성경공부를 섬기면서 그레이스 채플이라는 미국 교회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이코스타에서는 1월부터 고난과 공동체라는 주제로 기획기사를 준비하였습니다. 이번 코스타의 주제인 고난받는 공동체, 거룩한 공동체에 대.. 더보기
[신국원] 예수 그리스도의 피는 스크린에서 보다 진했다 이코스타 2004년 5월 “영화 을 보셨습니까?” 지난 1월 캘리포니아 패사디나에 있는 풀러 신학교에서 존스톤교수가 나를 만나자 마자 건네온 첫마디였다. Reel Spirituality라는 책으로 한국에도 알려진 존스톤은 개신교 신학자 가운데는 드물게 영화를 비롯한 현대예술과 기독교를 연구해온 사람이다. 그는 영화가 영적 통찰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영화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또 할리우드가 가까운 관계로 자주 영화계 사람들을 만나고 작업을 같이 하기도 했다. 물론 이 영화도 편집과정에서 볼 수 있었던 사람이다. 그런 그가 이 영화에 대해서 “패션” (열정)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가 내게 건넨 큼지막한 포스터를 말아 쥔 채 그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전체 120여분 중 100분이 .. 더보기
KOSTAN이 본 'The Passion of the Christ' - 2 이코스타 2004년 4월호 영화를 본 후 자꾸 생각이 났던 말씀들이 있어서 잠깐 나눕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보고 놀랄 것이다. 이것은 그의 모습이 너무 상하여 사람같지 않기 때문이다 (사 52:14, 현대인의 성경) 이왕에는 그 얼굴이 타인보다 상하였고 그 모양이 인생보다 상하였으므로 무리가 그를 보고 놀랐거니와 (개역한글)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훼방거리요 백성의 조롱거리니이다 (시22:6) 심해지는 채찍질과 십자가의 못 박히시는 장면들은 눈뜨고 보지 못했고 (그것을 눈뜨고 보지도 못하겠고 마음 깊숙이 받아들이기도 힘이 들어서 내 안에 싸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말씀 그대로 정말 사람의 모양을 찾아볼 수 없는 모습으로... 벌레의 모습으로... 도수장에 끌려가시는 잠잠한 어린양의 모습.. 더보기
[신국원] 예수 그리스도의 피는 스크린에서 보다 진했다 이코스타 2004년 4월호 “영화 을 보셨습니까?” 지난 1월 캘리포니아 패사디나에 있는 풀러 신학교에서 존스톤교수가 나를 만나자 마자 건네온 첫마디였다. Reel Spirituality라는 책으로 한국에도 알려진 존스톤은 개신교 신학자 가운데는 드물게 영화를 비롯한 현대예술과 기독교를 연구해온 사람이다. 그는 영화가 영적 통찰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영화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또 할리우드가 가까운 관계로 자주 영화계 사람들을 만나고 작업을 같이 하기도 했다. 물론 이 영화도 편집과정에서 볼 수 있었던 사람이다. 그런 그가 이 영화에 대해서 “패션” (열정)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가 내게 건넨 큼지막한 포스터를 말아 쥔 채 그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전체 120여분 중 100분이.. 더보기
KOSTAN이 본 'The Passion of the Christ' -1 이코스타 2004년 4월호 1. 자발적 고난: 예수님의 고난만을 강조하다보면, 외부에 의한 타율적인 고난으로 비쳐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영화를 접했습니다. 하지만, 요한이 끝없이 강조하는 예수님의 자발적인 고난의 관점이 대단히 잘 그려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스스로 택해서 가시는 고난의 길... 2. 영적인 고난: 고난을 시각화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단점은, 지나치게 육체적인 고난에만 초점이 맞춰질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요?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인간의 죄로 인해 성자 예수님께서 성부 하나님께로부터 분리되어 가는 영적인 고난의 의미도 나름대로 잘 부각되어 있는 듯 싶었습니다. 또한 자발적인 고난의 동참이기는 하지만, 어려움을 피하고픈 인간적인 마음을 하나님의 뜻에 굴복시키면서 오는 고난 또한 잘 표.. 더보기
[이일형] 고난의 의미 이코스타 2004년 3월호 청년사역을 할 때 가장 힘든 것은 고난 받고 있는 학생과의 만남입니다. 왜냐하면 고난 앞에서는 훌륭한 이론도 설득력있는 논리도 아무 가치가 없기 때문 입니다. 고난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는 마치 거룩함 앞에 서 있는 것과도 같이 엄숙하게 다가 옵니다. 이는 고난의 깊이가 거룩함의 높이와 마치 흡사하게 우리들에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1.고난의 의미와 시작 “고난”은 “고통”을 유발시키는 “상황”이라고 정의할 수 있으며 고통은 고난이 우리의 영혼에 “접수”되는 “아픔”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난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은 바로 왜 우리 영혼에 이 아픔이 접수되어야 하는 것과 또 그 아픔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인류의 첫 고통의 체험은 창세기 3장에서 선악과를 먹은 후 .. 더보기
[조한상] 역사의 공동체, 우리의 공동체 이코스타 2004년 2월호 들어가며 이것은 누구나 경험이 있는 일이 아닐까. 이를테면, 뭔가 새롭게 깨닫고, 그 일을 시작하고 애쓰다가, 문득 멈추어 살펴보니, 사람들이 나를 비웃는 것만 같고, 뭔가 잘못 되 있는 것도 같고, 또 너무도 외로울 때가 있을 때 말이다. 하지만, 조금만 돌아보면, 그 일이 결코 나만의 깨달음도 아니요, 나 혼자 가고 있는 길도 아닐 뿐만 아니라, 수 많은 우리의 신앙의 선조들이 끊임없이 이루기 위해 그토록 애써오던 바로 그 일이라는 것을 깨닫고 얼마나 위안이 되었었던가. ‘초대교회의 공동체로 돌아가자’는 일은 더욱 그러하다. 마가의 다락방에 성령님이 임재하신 후 시작되었던 성령 공동체는, 초대교회를 거쳐 속사도 시대에도, 또 기독교가 국교화된 중세에도, 종교개혁 시대에도, .. 더보기
함께 걷는 순례자 - 이훈 목사 이코스타 2004년 2월호 캐나다 위니펙에서 공동체 사역을 하시고 계신 이훈 목사를 통해, 공동체성이 회복된 진정한 교회에 대해 들어보자. 이훈 목사의 공동체에 관한 다른 글들은 www.christiantimes.ca의 '함께 걷는 순례자'라는 칼럼을 통해 볼 수 있다. 1. 목사님의 소개와 하시고 계신 사역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10년간 한국 온누리교회에서 사역하다가, 96년에 공동체를 배우기 위해 캐나다로 왔습니다. 현재 캐나다 메노나이트 교회에 소속되어 위니펙과 런던과 밴쿠버에 있는 다민족 공동체 교회가 잘 세워져 가도록 돕고 있고, Multicultural Leadership Education 프로그램을 돕고 있습니다. 2. 교회의 공동체성 회복에 많은 관심을 가지시고 일하고 계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