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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2월

[김한준] 레드우드 나무 (redwood tree) 숲을 걸으며... 이코스타 2004년 2월호 집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남짓한 거리에 Big Basin Redwood State Park라고 하는, 그다지 크지도 않고 많이 알려지지도 않은 주립공원이 하나가 있다. 공원 자체는 그리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은 아니지만, 이곳에는 레드우드(Redwood) 나무에 관한한 작품사진들 속에 종종 주인공으로 등장하곤 하는 멋진 모델(?) 나무들이 몇 그루 서있다. “Father of the forest”와 “Mother of the forest”라고 이름 붙여진 나무들을 포함한 오래된 Coast redwood 나무들이 그들인데, 나이는 “Father” 가 2000 살, “Mother”가1800 살이라고 알려지고 있으며, 키는 “Mother”가 조금 더 커서 330 ft (100 m; .. 더보기
함께 걷는 순례자 - 이훈 목사 이코스타 2004년 2월호 캐나다 위니펙에서 공동체 사역을 하시고 계신 이훈 목사를 통해, 공동체성이 회복된 진정한 교회에 대해 들어보자. 이훈 목사의 공동체에 관한 다른 글들은 www.christiantimes.ca의 '함께 걷는 순례자'라는 칼럼을 통해 볼 수 있다. 1. 목사님의 소개와 하시고 계신 사역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10년간 한국 온누리교회에서 사역하다가, 96년에 공동체를 배우기 위해 캐나다로 왔습니다. 현재 캐나다 메노나이트 교회에 소속되어 위니펙과 런던과 밴쿠버에 있는 다민족 공동체 교회가 잘 세워져 가도록 돕고 있고, Multicultural Leadership Education 프로그램을 돕고 있습니다. 2. 교회의 공동체성 회복에 많은 관심을 가지시고 일하고 계신 .. 더보기
[정진호] 제 5 떡 - 광야의 축복 -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1) 크리스천으로서 만나의 체험이 있는가? 하늘에서 공급되는 광야의 떡, 만나...... 떡의 본질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만나를 알 필요가 있다. 만나를 알기 위해서는 광야 체험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광야 체험은 반드시 홍해 체험에 이어서 따라온다. 우리 가족이 미국과 한국에서의 삶을 접고, 중국으로 들어간 사건은 적어도 우리 부부에겐 영원히 기억되며 자손들에게 들려줄만큼 깊고 생생한 홍해바다의 체험이었다. 그러나 홍해 바다를 건넜던 이스라엘 백성이 그러했듯이 과연 우리의 믿음이 홍해를 건널만한 믿음이었는가 반문해 본다면 그렇지 않았음을 곧 깨닫는다. 10년전의 그 결단을 두고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 부부의 믿음에 탄복하며 더러는 칭찬한다. 그 당시 반대하고 이해 못하던 가족과 선후배들 조차 .. 더보기
[이시훈] 지키지 못한 약속 이코스타 2004년 2월호 해마다 새해가 되면 지난 일들을 돌아보며 한 해의 소망이나 계획을 나름대로 열심히 세우고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리라 다짐을 하곤 합니다. 해마다 비슷한 결심을 하였건만 얼마나 성실히 계획을 실천했는지 반성하는 일도 언제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가족들, 친구들과 서로의 계획을 나누었던 일들을 기억하면서 마음 아픈 일 한 가지가 떠오릅니다. 제게 엄격한 스승이면서 따뜻한 친구로서의 역할을 함께 해주시던 선생님 한 분이 계셨습니다. 시인으로서는 대 선배이시고, 신앙적으로는 멘토의 역을 기꺼이 감당해 주시던 그 선생님으로부터 작년 설날에 긴 편지를 받았었습니다. 여러 가지 개인적인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기록과 후배에게 거는 기대와 지침, 한국 문학에 대한 본인의 소명, 개.. 더보기
[토산 한창호]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합니다 이코스타 2004년 2월호 더보기
‘공동체성은 교회의 본질입니다.’ – 최영기 목사 이코스타 2004년 2월호 1. 목사님의 소개와, 하시고 계신 사역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저는 원래 목사였던 사람은 아니고, Ohio State University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Silicon Valley에 있는 회사에서 1977 85년까지 근무하다가, 41살에 신학교에 가서, 44살에 늦은 목회를 시작했습니다. 93년에 지금의 휴스턴 서울 침례교회의 담임목사로 부임하게 되었고요. 저는 예수님을 대학원 때 영접했는데, 그 때 성경을 읽어가면서 갖게 된 갈등 중의 하나는 현재의 교회와 성경에 나타난 교회가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신약에 나타난 교회의 모습은 가정 같았는데, 현재의 교회는 왜 그렇지 못할까 하는 고민을 하던 중에, 그 이유가 초대교회는 가정에서 모이는 가정교회라는 점.. 더보기
[정도일] Urbana03을 마치고 이코스타 2004년 2월호 코스타의 모체가 되는 제 20회 Urbana집회가 지난 2003년 12월 27일부터 31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에 있는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에서 “Your Kingdom come, Your will be done” 이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미국 전역과 93개국(미국에 있는 각나라 유학생들)에서 온 20.000명의 크리스챤들이 모인 이번 집회에서 제가 느끼고 경험했던 하나님의 기적들을 이곳 eKOSTA에서 여러 코스탄들과 같이 나눠보고자 합니다. 1946년 부터 3년에 한번씩 열렸던 Urbana집회는 우리나라에선 IVF(대학생 선교회)로 많이 알려져있는 InterVersity Christian Fellowship에서 후원하는.. 더보기
[조한상] 역사의 공동체, 우리의 공동체 이코스타 2004년 2월호 들어가며 이것은 누구나 경험이 있는 일이 아닐까. 이를테면, 뭔가 새롭게 깨닫고, 그 일을 시작하고 애쓰다가, 문득 멈추어 살펴보니, 사람들이 나를 비웃는 것만 같고, 뭔가 잘못 되 있는 것도 같고, 또 너무도 외로울 때가 있을 때 말이다. 하지만, 조금만 돌아보면, 그 일이 결코 나만의 깨달음도 아니요, 나 혼자 가고 있는 길도 아닐 뿐만 아니라, 수 많은 우리의 신앙의 선조들이 끊임없이 이루기 위해 그토록 애써오던 바로 그 일이라는 것을 깨닫고 얼마나 위안이 되었었던가. ‘초대교회의 공동체로 돌아가자’는 일은 더욱 그러하다. 마가의 다락방에 성령님이 임재하신 후 시작되었던 성령 공동체는, 초대교회를 거쳐 속사도 시대에도, 또 기독교가 국교화된 중세에도, 종교개혁 시대에도, .. 더보기
[조근상] 무제 이코스타 2004년 2월 찬 양이 찬양되게 하는 것은 찬양 안에 있는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 전에 나누었던 것처럼 물론 예배를 준비하는 찬양인도자의 준비가 중요하지만 예배에 참석하는 회중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앙을 찬양으로 표현하며 살아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어떤 사람들은 찬양에 은혜를 받지 못하는 것을 다른 이유로 말하기도 한다. 즉 전통적으로 예배와 찬양을 드리거나 드리지 않거나 하는 문제와 또한 그것이 익숙하지 않다고 할 때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부분들이다. 하지만 그것은 방법의 문제가 아니다 예배와 찬양을 드리는 사람이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 사실 요즘 우리가 드리고 있는 찬양 대 부분은 몇 년 전만 해도 사실 교회에서 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