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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초점

[김진태] 하나님 나라란? ‘하나님 나라’라는 표현은 신앙생활을 어느 정도 해온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표현이지만, 막상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하면 그다지 쉽지 않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마도 ‘하나님 나라’라는 짧은 표현 안에 담겨져 있는 의미가 너무 커서, 오히려 짧은 글로써 표현하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 역시도 같은 어려움을 가지고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만, eKOSTA에서 앞으로 보다 구체적으로 다루게 될 ‘하나님 나라’의 내용 중 기초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을 겸손한 마음으로 함께 나누어 보고 싶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어원과 개념 하나님 나라는 신약성경에서 총 100번 이상 언급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 개념을 알지 못하고는 복음서를 이해할 수 없다고 이야기될 정도로 예수의 사역과 가르침의 중심을.. 더보기
인터뷰 - 2008 KOSTA 주제 '하나님 나라'를 이야기한다 2008 KOSTA의 주제가 'The Way to Live: Thy Kingdom Come, 이 시대에 바른 길로 - 주의 나라 임하옵시며'로 결정되었다. 우리에게는 익숙한 표현이지만, 결코 담아내지 쉽지 않은 내용인 '하나님 나라'를 주제로 선택한 이유와 이를 통해 2008 코스타를 통해 기대하는 바 등을 미주코스타 권오승 총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았다. 1.2008 KOSTA 주제를 간략하게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KOSTA 2008의 주제는 “이 시대를 바른 길로 ? 주의 나라가 임하시오며 (The Way To Live ? Thy Kingdom Come)” 입니다. 하나님 나라(Kingdom of God)이야 말로 이 땅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마음에 담고 살아가야할 궁극적 가치이자 삶의 원리가.. 더보기
[조한상] 세상은 이해 못할 성경적 경제관 이코스타 2007년 11월호 “세상이 이해 못하고 우리를 조롱하여도 ” 2008 KOSTA/USA 컨퍼런스에서 거의 매일 부르다시피 했던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의 찬양 가사 중의 일부이다. 난 집회 기간 내내 이 가사를 묵상하다시피 하며 많은 생각을 했다. ‘과연 우리의 어떤 부분을 세상이 이해 못하고 조롱하고 있을까?’ 예상보다 많이 길어진 유학생활을 마치고, 미국의 작은 회사를 다니게 되면서 바뀌게 된 몇가지 중에서 특징적인 한가지는, 사람들을 통해 듣게 되는 관심사의 변화다. 학생 시절에는, 각종 시험에 대한 이야기, 연구에 대한 이야기, 또 진로에 대한 염려가 주된 주제였다면, 졸업 이후에 듣는 이야기들의 대부분은 ‘돈’에 관한 내용이 아닌가 싶다. 최근에는 조금 주춤한다고는 하지만, 한때 .. 더보기
2007 KOSTA/USA 참석자 좌담회 - 문태균, 백정진, 안태상 이코스타 2007년 8월호 1. 먼저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문태균: 안녕하세요, 저는 문태균이고 지금 앤아버 미시간에 있습니다. 박사 과정 학생이고 코스타는 이번 코스타가 네번째였고 조장으로 참석한 것은 세번째입니다. 반갑습니다. 백정진: 안녕하세요, 저는 오하이오 신시내티에 있고 코스타는 첫번째 참석이었고 이번에 조장으로 섬겼습니다. 안태상: 저는 안태상이라고 하고 조원으로 참석했고 두번째 참석이었습니다. 2. 이번 코스타 전체를 평가해보죠. 전체적으로 평가해주시고 가장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태상: 은혜 많이 받았고 가장 좋았던 점은 역시 오전에 있었던 주제 강의 말씀이었습니다. 아쉬웠던 것은 다시 말씀 드리겠지만 조별 모임이 좀더 Formal한 형태가 있었으면.. 더보기
[권오승] KOSTA/USA-2007 연차 수양회를 기대하며 2007년 6/7월호 KOSTA를 섬기다 보면, “KOSTA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참 많이 받는다. KOSTA를 만난지 12년째가 되는 필자로서도 어떤 의미에서 매우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KOSTA란 무엇일까, 무엇이 KOSTA를 KOSTA 되게 하는가. 이 질문에 대답을 하기위해 딱딱한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를 넘기며 설명을 할 수 있지만, 여러가지 내용을 정리해보았을때 사람들이 흔히 KOSTA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선입관과 매우 다른 KOSTA의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KOSTA는 집회가 아니다” 라는 것이다. 집회가 아닌 운동으로서의 KOSTA 많은 사람들이 KOSTA를 여름에 인디애나폴리스와 시카고에서 여는 집회로 생각하지만, 사실 그것은 KOSTA가 원래 추구하고.. 더보기
[유남호] 우리 신앙에 미치는 상대주의의 영향 이코스타 2007년 5월호 상대주의는 다양한 이론들로 구성되어 있다. 경험 혹은 문화적인 특징과 각 요소들은 상대적이라는 주장이다. 예를 들어 어떤 상대주의자들은 인간은 신념과 행동 규범들을 오직 그들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배경하에서만 이해하고 평가할수 있다고 주장한다. 상대주의는 종종 진리 상대주의, 즉 절대진리란 없다는 원칙, 를 의미하곤 하는데, 다시 말해서 진리란 언어 혹은 문화 등과 같은 참조의 틀에 항상 상대적이라고 보는 것이다. 상대주의는 최근에 생겨난 신종 용어가 아니고 고대로 부터 중세, 근세, 현대에 이르는 긴 역사 속에서 많은 사상에 담겨져 있다.(1) 일례로, 현대의 기독교 철학 사상중에도 많은 움직임들이 윤리적인 측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극단적인 경우만를 위.. 더보기
[이정희] 다원주의 세계에서 진리를 선포하는 자는 왜 겸손해야 하는가? 이코스타 2007년 5월호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을 주인으로 그리고 인생의 모범으로 삼고 사는 사람을 말한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를 맺고 함께 그리스도인들이 된 형제 자매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으며 깨어진 주위 사람들과 자연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다. 하나님과 말씀과 기도로 교제하고 주위 사람들과 영적인 친교를 나누며 삶의 모든 영역에서 ‘그리스도인 답게’ 거룩하게 살려고 노력한다. 그 동안 우리 한국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에 깊은 관심과 열정을 가져왔다. 매일의 말씀 묵상은 물론이고 귀납적 성경공부에 연역적 성경 공부까지 아마 이렇게 열심히 성경 공부하는 기독교인들이 한국인들 말고 또 있을까? 기도 생활도 그렇다. 매일 매일의 새벽 기도 모임은 다른.. 더보기
[김동민] 나도 김중배가 되고 싶은가? (물질주의) 이코스타 2007년 5월호 며칠 전 인터넷 기사를 보다가 어떤 나라에서 일어난 씁쓸한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내용은 이렇다. 30명이 모이는 어떤 교회의 현지인 목회자가 한국교회의 후원으로 1,000명을 수용하는 교회를 짓게 되었다. 건물뿐만 아니라, 교회에 필요한 물품까지 제공했다고 한다. 그러나 5년이 지나도 교인 수는 변하지 않았고 교회 건물이 들어선 곳이 그 나라에서 가장 큰 회교사원 근처인데다가, 지역적인 문제들을 일으켜 소송에까지 휘말리게 되었다는 이야기였다. 기자는 이를 교회의 물질주의와 연관을 시켜 이렇게 꼬집는다. “한국 교회가 여전히 이런 식으로 교회 건물을 지어주려는 근본적인 마음 자세는 바로 이 땅에 커다란 교회 건물이 있으면 교인 수는 자연스럽게 증가한다는 한국적 세속주의 교회 성.. 더보기
[조한상] 직선적 사고에 의한 신앙의 위험성 (물질주의) 이코스타 2007년 4월호 박사 과정 초반, Qualifying exam 때 있었던 일이다. 전자공학에서 신호처리를 전공하는 내게, 한 교수는 몇가지 시스템에 관한 정의와 예제들을 풀 것을 요구했다. 천만다행으로 그 문제들을 나름대로 잘 풀고 있었는데, 마지막으로 한가지 질문이 더 주어졌다. “이 정의들이 모든 시스템에 적용되나?”라는 문제였고, 나는 조금 생각한 후에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나는 qualifying exam을 보기 좋게 떨어졌고, 2차 시험을 기다려야만 했다. 왜냐하면, 그 문제에 대한 답은 ‘그 정의들은 선형 시스템 (linear system)에만 적용되는 것이지, 비선형 시스템 (nonlinear system)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라는 대단히 기본적인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더보기
[이정희, 김진태] 몇 권의 책으로 살펴 본 물질주의의 위협 이코스타 2007년 4월호 로날드 사이더의 책들 (김진태) 예레미야 35장에는 성경 전체를 통털어 딱 한번 등장하기 때문에 성경을 여러번 통독했어도 무심코 지나칠 수 있을 만한 족속인 레갑 족속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약간은 특이하게 전개되는 예레미야 35장의 이야기 가운데에서, 결론적으로 레갑 족속은 하나님의 칭찬을 듣고, 불순종한 이스라엘 민족에게 순종의 모델과 같은 존재로 세움받는다. 레갑 족속이 그렇게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술을 마시지 말라는 요나답의 명령을 순종한 데에 있었다. 당대의 선지자 예레미야가 권하는 포도주를 거절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텐데도 그들은 자기 조상이었던 요나답의 명령에 신실했다. 성경 어디에도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술을 마시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구절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