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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 사역

[함철훈] 하늘은 이미 내 안에 살아 eKOSTA 갤러리 하늘은 이미 내 안에 살아 하늘 위에 더 높은 하늘이 있다는 걸 알고부터 모든게 하찮아졌어 두 번씩이나 접하는 내 크고 고운 날개도 더 높이 날아서 더 멀리 봐야 한다는 의지도 그래, 이름 석자를 위해 퍼덕이기엔 난 너무 늙었어 신천옹(信千翁), 내 이름만큼이나 하늘 위에 더 높은 하늘이 있다는 걸 알고부터 난 자주 여기서 살아 날개를 접고 부리를 땅에 박고 있을 때 조차 난 이 곳에 떠 있지 약해진 두 발목을 노리는 올가미로도, 약 먹인 낟알로도 단 한 발로 모든 것을 끝내버리는 총알로도 날 여기서 끌어 내릴 순 없어 난 이미 하늘보다 더 높은 하늘을 내 안에 넣어뒀거든 하늘은 이미 내 안에 살아. 뉴질랜드 남섬에 서식하고 있는 새 알바트로스를 만났다. 우리 말로 신천옹이라 불리는 .. 더보기
[함철훈] 한 순간에 눈과 가슴이 열릴 때가 있습니다 eKOSTA 갤러리 한 순간에 눈과 가슴이 열릴 때가 있습니다 별들은 말 할 것도 없고 하늘마져 보기 힘든 도시 생활에 묻혀 지내다 이란 기획으로 아시아 오지를 취재할 때였습니다. 인도 캘커타 갯벌에서 배로 여섯 시간쁨 갠디스강을 거슬러 오르게 되었습니다. 새벽 한 시 쯤 되었을 까? 썰물로 강 수위가 낮어져 더 이상 배가 나아갈 수 없어 닻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쿵쿵거리며 밤 하늘을 가득 채우던 엔진 소리와, 배 앞 길을 길 게 밝히던 전조등 불빛도 꺼졋습니다. 이제 바람마저 장든 배 앞 갑판에 나 혼자 서 있습니다. 눈 앞에 펼쳐진 아득한 적막의 시공 속에 나마져 스스로 생소합니다. 까만 하늘 머리 위로 쏟아지는 총총한 별들과 갠디스 강 수면 밑을 꼭 하늘 만한 거리를 두고 반사되는 별 바다 한 가운.. 더보기
[함철훈] 압록강이 바라다 보이는 교회였습니다 eKOSTA 갤러리 압록강이 바라다 보이는 교회였습니다 꽃들이 창턱서 가지런히 빛 쪼이도록 화분들을 돌보는 성도들도 만났습니다. 창 밖으론 압록강이 소리없이 흐르고, 강 건너 멀리 산 넘어 하늘은 어제처럼 무심하게 물들어 가고, 뒷 담 넘어 나무 사이로 바람이 일면, 숲 속 깊숙히 어둠이 안개 내리듯 아무렇지도 않게 내일속으로 스며 가고 있었습니다. 아름다움을 아름다움으로 마땅히 볼 수 있는 사람들 틈에서, 거기서도 나는 나를 기다렸습니다. 압록강이 흐르듯, 유월이 흐르듯... 더보기
[함철훈] 오월 eKOSTA 갤러리 오월 우리 곁에 있는 아이들과 어른들을 기쁘게 해드리는 환한 오월에도 우리들의 뒷골목은 여전히 어두웠습니다. 가난한 삶의 구제는 나라의 힘으로도 어쩌지 못한다고 하지만 이 계절에 만났던 '내미는 손'들과 눈빛은 내 말과 생각들을 막아 세웁니다. 더보기
[함철훈] Easter 2002 eKOSTA 갤러리 Easter 2002 이제 봄기운이 세상에 가득합니다. 얼었던 하늘이 땅을 녹이고 그 땅에 물이 고였습니다. 이젠. 내게 주신 모든것을 통해 선하고 아름다운것을 찾게 됩니다. 고인 물에 피어 나는 생명의 싹으로, 죽음의 권세와 모든 악을 깨뜨리시고 다시 사신 주님을 바라 봅니다. 십자가의 죽음으로 세상을 이기신 주님을 온세상은 노래합니다. 더보기
'연변총각' K 형제 eKOSTA 간증 '연변총각' K 형제 오늘 제가 어떻게 예수님을 어렵게 생각 하던 대로 부터 믿게 되었는지에 거기에 대해서 잠깐 얘기 드리도록 할께요. 저는 사실 대학 가기 전에도 저보고 뭐 하느님 있다는 말을 하는 사람도 없었고 저보고 교회에 가자는 사람도 없었어요. 주위에 극소수의 사람들이 교회에 다니고 있었지만 전혀 나하고 관계없는 이상한 사람들이 다니는가 했어요. 그랬댔는데... 이해의 편리를 위해서 저희 학교에 대해서 잠깐 소개 하겠어요. 제가 다니는 연변 과학기술대학은요 미국에 원래 계시던 김 진경 총장님께서 중국에 있던 조선족 동포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세워진 그런 대학 이예요. 그래서 대부분은 한국이나 혹은 미국에 계시던 교수님들이고요, 학생들이 저와 같은 중국에 있는 조선족 학생들 .. 더보기
[함철훈] 빛과 소리 eKOSTA 갤러리 빛과 소리 나의 생각은 너희와 달라…" (사 55: 8) 내 속 깊은 곳으로부터 저 하늘 끝까지 온 세상을 아주 후련하게 해 주는 하나님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말씀이다. 며칠 전 난 그런 멋진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파도가 밀려 들어오고 , 나가는 물소리와 바람소리에 수많은 돌들이 부딪치고 깨지고 갈아지는세상의 소리였다. 이 절기에 우리를 위해 죽기까지 낮아지신 주님을 빛의 소리로 그려본다. 저 태평양 건너 우리가 사는 땅의 어른들은 소리를 음(音)과 성(聲)으로 나누셨다. 그래서 그 어른들의 소리는 폭포를 뚫고 거친 바람도 뚫을 수 있었나 보다. 그 맑고 거친 모든 소리로 하나님을 노래하는 우리들을 꿈꾼다. 파도와 수 많은 돌들이 바람으로 노래하듯.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의 흔적.. 더보기
[함철훈] Above All KOSTA 갤러리 Above All 날 위해 이 세상에 오신 주님 꽃잎 지듯 낙엽 떨어지듯 우릴 위해 가신 주님. 만유에 뛰어 나신 그 이름. 예수 그리스도. 목이 메고, 숨이 막히는 나의 예수님 내 말을 막으시고, 또 터트리시는 예수 그리스도, 나의 하나님. 더보기
[함철훈] 광야에서 새해를 바라봅니다 eKOSTA 갤러리 광야에서 새해를 바라봅니다 태평양 큰 바다를 건너 시에라 언덕을 이제 막 넘어온 바람과 더 이상 마를게 없이 메말라 버린 대서양을 건너온 바람이 만나는 곳에서는 수 천년의 숨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전설과 같은 약속이 있습니다. 이 둔덕 저 계곡을 넘어가며 빗살무늬 그려내는 그 허망한 바람소리는 세상의 하늘빛과 땅의 물을 아무리 우려내어도 그 흔한 꽃 한 송이 못 피워내고 있더니만, 어느 날 그 새벽, 하늘을 풀어내는 천둥소리와 땅 속을 뒤흔드는 한 줄기 빛이 손바닥 두께 휘장을 가른 후 그 황무지도 이제껏 꽃을 피워내고 있습니다. 그렇게 예비하신 또 다른 2002년 한해를 우리에게 풀어 내시고 꼭 내게 알맞은 하루 하루를 주실 것입니다. 올 첫날 안자 보레고 광야에는 그 때의 모래 .. 더보기
예수전도단 홍성건 목사 eKOSTA 인터뷰 예수전도단 홍성건 목사 eKOSTA 제가 알기로는 홍성건 목사님은 처음으로 코스타에 참석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경위로 코스타를 참석하게 되었는지 말씀해 주세요. 홍성건 목사 코스타에 관계하는 사람들 중에 잘 아는 사람이 많이 있고, 여러번 초청을 받았었는데 그 때 마다 시간이 안 맞았어요. 코스타와 같은 기간에 늘 한국에서 예수전도단 대학생 수련회가 있었어요. 지금 이 시간도 사실은 전체 대학생 수련회가 열리고 있는 기간이라구요. 그래서 안된다라고 말했는데, 곽수광 목사가 국제본부를 코디네이트 하면서 작년말에 또 다시 부탁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이번에는 가자 하고 왔어요. eKOSTA 그럼 한국에 예수 전도단 수련회가 있는데도 예수전도단 대표임에도 불구하고 그 집회를 포기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