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주희] 신앙생활의 본질 2008년 후반기부터 써온 ‘최주희의 사랑이야기’를 이제 마무리하려 한다. 코스타 홈페이지 담당자로부터 ‘사랑’에 대한 글을 요청받은 후 처음에는 이웃 사랑과 하나님 사랑에 대한 글을 많이 썼다. 하지만 젊은이들의 혼전 성관계가 독버섯처럼 퍼지고 불륜과 욕심으로 가정이 무너지는 심각한 현실 앞에서, 올바른 사랑이 무엇인지 결혼과 가정의 기초가 무엇인지 강조하였다. 이제 마지막 글을 쓰려고 하니, 마음 깊은 곳에서 신앙생활의 본질이 무엇인지 나누고 싶어진다. 왜냐하면 그것만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건전하고 건강하게 만들며 주님 나라 위해 이 땅에서 선한 열매 맺는 그리스도인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한국 기독교는 신앙생활에 대한 이해에 있어서 균형이 많이 깨어진 것 같다. 기도만 열심히 하고 하.. 더보기
[이유정] 외로웠던 첫 크리스마스 첫 번째 크리스마스는 부산하기 이를 데 없었다. 총독 구레뇨는 명을 내려 인구조사를 실시했다.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들은 자신이 태어난 고향으로 돌아가서 호적을 등록해야 했기에 요셉과 마리아도 유대의 베들레헴이라는 작은 마을로 올라갔다. 갑작스레 방문한 수많은 여행자들 때문에 숙소를 찾다 못해 결국 마구간에 기거해야 했다. 그 초라한 말구유에서 인류를 구원하실 왕 예수가 탄생한 것이다. 왕의 탄생 치고는 외로움 그 자체였다. 당시 이스라엘은 선지자 없이 400년을 지내던 때라 메시아 대망사상(Messianic Expectation)이 그 어느 때보다 강세였다. 한 예로 메시아의 탄생지가 다윗의 동네라는 예언 때문에 베들레헴에는 결혼하지 않고 메시아를 낳겠다는 처녀가 수백 명이었다는 전례도 있다. 참으로 .. 더보기
[채영광] Living out The Dream (1) - 정체성 속에서 꿈이 태동한다. 2010 KOSTA/USA Youth Conference에서 있었던, 채영광 박사의 선교적 삶(Living out The Dream) 세미나입니다. 채영광 (youngkwang.chae@gmail.com) 우리는 우리 모두가 꿈꾸는 그런 삶이 있습니다. 그 꿈이 실현되는 그 날 우리는 행복해질 것이며 우리의 삶은 성공적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꿈이 나의 것인지 하나님 것인지 알아야 합니다. 정확히 말해, 내가 무엇을 위하여 공부하는지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이 번 세미나를 통해, 학교에서, 교실에서, 지금 이 시간 내가 딛고 있는 이 곳 미국 땅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멋진 Missionary로 살아갈 수 있는지 다 같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하나님의 꿈이 비로서.. 더보기
[이유정] 크리스마스 남우 조연상 해마다 성탄 시즌이 오면 늘 동방박사를 묵상하곤 한다. 주인공인 아기 예수가 탄생한 바로 그날, 이 지구상에는 오직 두 부류의 조연이 있었다. 목자들과 동방박사들이다. 그 가운데 후자는 독특하다. 이들은 예수의 탄생을 경배하기 위해서 먼 동방으로부터 예루살렘을 향해 긴 여행길을 떠났다. 동방박사를 뜻하는 영어 매기(Mage)는 먼 옛날 바사와 메대 나라의 제사장을 의미한다. 이들은 백성들 가운데 가장 높은 교양을 지닌 천문학자였고, 왕실에서 왕의 고문, 또는 왕자들의 선생이기도 했다. 어느 날 박사들은 이상한 한 별을 발견했다. 과연 이들은 어떻게 이 별을 예수 탄생과 연계 해석했을까? 고대 근동 아시아에는 메소포타미아를 중심으로 발전한 점성술과 천문학이 상당한 과학적 수준에 이르렀다. 이들은 별을 연구.. 더보기
[백은실] 소그룹의 힘 5: 모험과 경험, 상승작용 블루베리 치즈케이크를 만들려고 재료를 사러 장에 갔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그날 따라 블루베리가 보이지 않았다. 가족들에게 오늘 저녁 후식은 블루베리 치즈케이크라고 광고를 한 터라 잔뜩 기대를 하고 들어올 게 뻔해 꼭 만들어야 했는데, 블루베리가 아닌 다른 토핑(topping)은 아직 한 번도 만들어 본 적이 없어 시도하고 싶지 않았다. 사과나 산딸기로도 만들 수 있지만 용기가 없어 결국 디저트로 과일만 내놓았다. 그날 저녁 가족들의 실망이 대단했는데, 특히 어느 식당엘 가더라도 먹어 보지 않은 음식은 절대 시키지 않아 늘 같은 음식만 먹는 작은딸이 한마디 했다. “제게는 늘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고 하시더니 엄마는 왜 새로운 토핑을 시도해 보지 못했어요?” 그때 큰딸이 구원의 손길을 내밀.. 더보기
[이유정] '미리 감사'는 하나님을 움직인다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인 ‘감사의 힘’이란 책이 있습니다. 저자는 500만 명이 시청하는 미국의 인기 TV 뉴스 프로그램인 의 진행자 데보라 노빌입니다. 그녀는 위대한 성공은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자주하는 사소한 습관에서 비롯된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저절로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감사’를 연습하라고 합니다. 감사의 대상이 3가지 있는데 첫째는 다른 사람들에게, 둘째는 세상을 향해, 마지막으로 나 자신에게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로버트 에몬스 교수에 의하면 하루에 5번씩 감사의 말을 쓰는 사람들과 전혀 감사의 말을 표현하지 않는 사람들의 삶의 결과가 완전히 다르다고 했습니다. 5번씩 감사를 표현하는 사람들은 스트레스도 확연하게 줄고, 건강에도 큰 차이를 보였다는 것입니다. 이렇.. 더보기
[김정아] 치유의 길(용서) (4) - "기억할 것은 우리가 어떻게 용서받았는지입니다." 2010 KOSTA/USA 스크랜튼 집회에서 있었던, 김정아 교수님의 '치유의 길: 용서 (The way to healing: Forgiveness)' 세미나를 정리해보았습니다.  핵심으로 들어가서 여태까지 하나님이 원하시는 원리를 가르쳐 드렸는데 구체적으로 삶 속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상대편이 나에게 상처준 것을 생각하면 절대 용서하지 못합니다. 그것을 기억하면서 용서하려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을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기억할 것은 우리가 어떻게 용서받았는지입니다. 영화 ‘Passion of Christ’를 보면 예수님의 아픈 모습이 나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offend한 거 아십니까? 우리가 모든 죄를 졌을 때 그 모든 offend는 하나님을 향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 더보기
[최주희] 자녀교육의 목표 자녀가 생기는 순간부터 부모들은 많은 에너지와 노력을 자녀양육에 둔다. 잘 키우고 싶고 그들을 행복하게 해 주고 싶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그런데 그 노력이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 실수나 실패 혹은 방황이나 혼돈을 줄여줄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교육학자들은 교육의 목표를 크게 두 가지로 둔다. 하나는 ‘마음을 지키는 도덕과 윤리의식’을 아이들에게 심어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웃을 사랑하고 인류에 공헌하려는 사명감’을 가지도록 돕는 것이다. 이것은 학문적인 정의임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볼 때 큰 의미가 있다. 바로 ‘거룩’과 ‘사랑’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가장 중요한 성품이기도 하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기대하시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이기도 하다. 이것이 바로 우리 자녀.. 더보기
[김정아] 치유의 길(용서) (3) - 용서는 "하나님께 던져 버리는 것입니다." 2010 KOSTA/USA 스크랜튼 집회에서 있었던, 김정아 교수님의 '치유의 길: 용서 (The way to healing: Forgiveness)' 세미나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용서라는 말의 히브리어와 그리스어 어원을 보면 ‘나사’, ‘아피에미’ 즉, ’보내는 것’, ‘던져 버리는 것’이고 , ‘살락', ‘카리조마이’ 즉, ‘자비를 베푸는 것’, ‘던져버리는 것'입니다. 상처를 받았을때 그 상처를 안고 묵상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던져 버리는 것입니다. 용서라고 하는 것은 누가 여러분에게 상처를 주었지만, 그것을 던져 버려서 더 이상 상처가 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게 용서의 어원입니다. ‘던져버리는 것’, 그 어원을 기억하세요. ‘자비를 베푸는 것’은 여러분에게 누군가가 상처를 주었는데 용서하는.. 더보기
[이유정]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나라, 브라질 : I. 수평성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나라, 브라질 I. 수평성 지난달 28일 밤, 출발한 비행기는 밤새 날아 다음날 아침 브라질 상파울로에 도착했다. 이번 방문은 상파울로의 선교공동체인 쿰(대표 박지웅 선교사)이 후원하고 남미 찬양선교단 램프(LAMP)가 주최하는 ‘램프 예배세미나’ 강사로 섬기기 위함이었다. 이 세미나는 브라질을 비롯해서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에서 60여 명이 모여 남미 한인교회 처음으로 예배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루는 의미 있는 모임이었다. 브라질은 참 독특한 나라이다. 대한민국과 지구의 정반대에 위치한 브라질, 그곳에 전혀 다른 세상이 존재하고 있음을 40년 이상 모르고 살았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우연히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나라, 브라질》이라는 책을 쓴 박영진 씨를 만나서 사인한 책을 .. 더보기